스물두살인데 하소연하듯이 써본다....
고등학생 때 갑자기 춤이 좋아서 시작하고 대학도 춤으로 가고
인서울도 하고 나름 너무 행복했어 새내기때는ㅜㅜ
근데 내가 춤을 아무리 잘춰도 진쩌 잘하는 미친 사람들은 못 이기겠더라
그래서 현타가 오지게 왔어 대학 2학년때.
그때 그냥 졸업할걸 굳이 4년제로 학교 더 다녀서 지금 너무 힘들다
우리학교는 2년제 4년제 선택임..
이제 3학년인데 그냥 춤 관두고 학교만 출석 채워서 졸업할까 하면서
운동 배우기 시작하고 자격증 따서 그걸로 취직할까 고민했음
남친이 헬스트레이너인데 좀 쉬워보였음..
근데 내가 좋아하는 건 춤인데 계속 하고싶어서 올해만 열심히 해보자 생각하고
다시 정신 차림..
근데 내일 개강인데 너무 모르게다
원래 주말 알바 햇는데 돈도 모아야할 것 같고 남친이랑 놀기만 하고 펑펑 옷만 사면 안될 거 같아서
평일까지 알바하거든 5일 출근함. 티비에도 나오는 맛집이라 개바빠 알바는 나 혼자함..
방금 알바 끝나고 혼자 집와서 잇는데 너무 현타 오더라고
지금 내가 학교 다니는게 맞는지도 모르겟고
알바 계속 하는게 맞는지도 모르겟고
춤추는게 맞는지도 모르겟고
하 진짜 걍 지방 내려가서 돈 모아야하나 싶고
그냥 다 모르겠어 다른 애들은 춤 못 춰도 즐겁게 잘 계속 하던데
왜 나만 너무 현실적이게 생각하지..
ㅜㅠ사실 혼자 술 마셧어.. 근손실 와서 안되는데 너무 울적해서
바카디랑 맥주 섞어서 두잔째 먹는데 울거같애 너무 우울행....
이와중에 내 시간표 잘못돼서 내일 교수님이 상담 하자시는데
시간이 안맞고... 겨수님은 이미 연락도 안보시고..
내일도 알바하고.. 내일 팔운동하는 날인데 시간도 없을 것 같고
그냥 엉엉 울고싶다 아무도 나한테 이렇게 힘들거라고 얘기 안해줫는데......
낼 개강인데 퉁퉁 부어서 가기 싫어서 필사적으로 참는듕...
하 너무 힘들다ㅠ 진짜 걍 어디 휴양이나 가고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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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정확하다는 샤워순서로 보는 MB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