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 애 이렇게 개념이 없습니까
그런 애들 키우는 부모도 한심해요 오늘 토요일이라 찜질방에서 하루 자고 오려다가 말았습니다
큰 목욕탕은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일부로 조금 소규모 목욕탕을 저녁먹고 사람 없을 시간에 갔습니다. 역시나 ㅋㅋ 예상대로 손님이 별로 없었어요!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목욕을 하고 있는데 초등학교 3 학년쯤 돼어 보이는 여자 아이와 5, 6살 정도의 어린 남자아이 (아직 어리니까...) 가 신나게 뛰어다닙니다.
엄마랑 저랑 저렇게 뛰어다니다간 머리통 깨질텐데.. 하는 눈빛으로 보는데 (저 목욕탕에서 미끄러진 바람에 머리 세 바늘 꿰애었음) 애들이 주변 사람 생각안하고 저들끼리 신납니다.
그 때 저랑 저희 엄만 그냥 쫌 시끄러운가보다 했는데 아닙니다 무개념 종결자
뜨거운데 온도가 쪼금 낮은 탕 있잖아요. 따뜻한 탕. 온도 적당해서 들어가면 따뜻한 탕. 저 거기 들어가서있는데 아까 그 두 아이들이 탕으로 다이빙하듯 첨벙 들어갑니다.
제 앞에 있던 아주머니께서 "얘들아 살살 들어와 " 이러셨지만 들었는 지 못 들었는지 저와 아주머니 사이에서 수영을 합니다. 그 좁은 탕에서 수영이 하고 싶을까요
결국 아주머니 분 나가시고 저는 그래도 걔네한테 등 돌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들어가있던 탕은 차가운 물을 틀 수 있는 탕 이었습니다. 그 애들이 물 튀겨도 참으면서 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여자애가
"차가운 물 틀자."
동생한테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차가운 물을 콸콸
물이 더러워서 그런가 했는데 온도 조절을 위한거였습니다. 한참이 지나도 끌 생각을 안해요 슬슬 물이 차가워져서
"얘들아 이제 그 물 잠그면 안돼니 "
쫌 인상 쓰면서 말했어요. 그러니까 그 애들이 저 한번 보더니만 웃으면서 탕에서 나와서 다시 뛰놉니다.
빡쳤지만 전 그 애들보다 크니까 물 잠그고 탕에 있다가 나왔어요. 이제 때를 밀어야하잖아요. 집에서 가져온 비누는 피부가 민감한 동생과 엄마나 쓰고 저는 그냥 목욕탕 비누 씁니다. 집에서 가지고 온건 비싼거라 왠만하면 아껴쓰려고 하거든요. 무튼 그래서 목욕탕 비누를 찾는데 목욕탕 비누가 작은 것 밖에(아주 작은것) 없었어요. 그래서 딴걸 찾으려고 사람들이 앉은 좌석(?) 쪽을 쭉 돌아댕기는데 ..
아까 그 꼬마 둘이 그 목욕탕 안에 있는 큰 비누를 가져가서 애들이 들어가는 큰 고무 대야 에 넣고있습니다. 그 애들 어머님은 찬 물에서 수영을 즐기시는 중입니다.
"저기 얘들아 너네만 비누를 가져가면 안돼지. 너네 쓸 것만 빼고 다른데다 가져다 놔."
그러니까 비누들을 꺼내서 옆 좌석에 올려놓더라구요. 그건 시작일 뿐이었습니다.
그 뒤로는 애들의 행동을 하나하나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벽에 걸어놓은 공용 칫솔? 을 쓰지도 않을거면서 쭉쭉 짭니다. 바닥으로 떨어지는 무수한 치약들..
똥모양 만드는걸 시도하는 순간에 애들한테 가서
"야 ! 너네 뭐하는거야!"
호통을 치는 톤으로 ? 그랬더니 애들이 까르르 웃으면서 도망갑니다. 아 진짜 그 떄 얼마나 빡쳤는지
그 애들 엄마한테 뭐라고 말하려다가 무서워서 (..) 못 말했습니다. 좀 강하게 (?) 생기셨더군요 어머니가..
어머니로 추정되는 강인하신 분이(?) 와서 때를 미는데 아들부터 잡고 밉니다.
그러니까 그 애가 목욕탕이 떠나가라
"으으아가아강가ㅏ아각ㄱ11!!!! 아파!!!!1!!!!!!!!111 아파!엄므아아ㄱ악악!!!!!"
목욕탕 특성의 울리는 소리란 .... 끝내줍니다.
저희 엄마도 쟨 왜그렇게 시끄럽니 이러시고. 저희 옆에 앉으신 아주머니도 아유 정말 씨끄루와 !! 이러시고 .
남자애가 이제는 엉ㅇ엉 악에 받쳐서 웁니다.
응허어허거허겋!!! 나 때 안밀거ㅑ !!!!! 흐어허어허어헝!!싫타고 나 안민다고 하지말라고 엄마아아아아앙!!!
결국 때 안미신 어머니 분.... 고막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
여자 애를 밀기시작하자 남자아이는 홀로 돌아다닙니다. 이번엔 뭘 할까 긴장하며 보고잇는데 저희 쪽을 오더니 샤워기를 틉니다. 제 맞은편에서 열심히 거울을 닦아요.
왜 거울을 닦는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닦습니다. 이번엔 얌전히 노는구나 하고 생각한 순간.
샤워기에서 물이 비가 쏟아지듯 저희에게...
머리감던 제 동생의 거품이 눈에 들어가자 " 으아아ㅏㄱ!! 물 튀기지마!! (저라고 생각한듯)"
물도 차가운 물이라서 기분이 더러웠습니다. 그 애가 조금 늦게 샤워기를 거울에다가 하더라구요.
아오 진짜 하면서도 계속 씻는데 그 애 이상하게도 거울에 있는 거품을 닦아낸 물을 모아두었다가 한꺼번에 흘려보냅니다. 하필이면 저희 쪽 바닥 하수구가 막혔는지 더 이상 내려가지를 않았는데 그 물을 부으니까 거품이 내려가지 않고 바닥에 그대로 ..... 바닥에 거품물이
찝찝한 기분에 제가 다른 쪽 하수구로 더러운 물들을 인도하여 내보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분들이 드디어 나가십니다!! 오오오오오 하면서 즐거워 하고 잇는데 다시 문이 열립니다. 여자애가 다시 들어오더니 놓고온 타월을 들고나갑니다,
.... ? 문은???
문을 닫지 않았어요 ㅋㅋㅋ역시 ㅋㅋㅋ 끝까지 치밀한 아이죠 ㅋㅋㅋㅋㅋ
불쾌한 기분으로 찜질방에서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ㅠㅠㅠ 아 진짜 찜질복 추가해서 3000원이나 더 냈는데 ㅋㅋㅋ
불쾌한 방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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