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30대 학원쌤 좋아하는데

고딩익인데 막 쌤이랑 결혼할거라 그러고 막 매달리듯이 껴안고 그래..(근데 거의 포옹이야) 근데 그쌤은 그냥 허허 웃고 밀어내진 않아..  

그 쌤은 그냥 귀여워서 동생? 딸? 느낌으로 보는 거겠지? 가끔씩 그쌤도 좋아하는 건가 싶어서 소름끼쳐 아니겠지? 같이 찍은 사진 보니까 그 쌤 귀 빨갛던데 괜히 이런게 신경쓰인다

[익인1]

설마..

[익인2]

설마가 사람 잡는다

[익인4]

그냥 허허..하고 말면 화제 넘어가니까 그러시는거 아냐?

[익인5]

근데 또 이게 학원쌤은 막 확 밀어내기도 애매한 포지션이라 이거로 의심할 순없다

[글쓴이]

아니 근데 또 생일날 막 깊티 주고 평소에 맛있는 거 사주고 잘해주시니까.. 나 같으면 그냥 거리둘거 같은데..

[익인6]

30대 남익인데 정상적이라면 고딩학생 여자애들은 그냥 귀여운 동생으로밖에 안보임

[글쓴이]

아 그래..? 다행이다 그 쌤도 뭔가 부끄러하는 느낌이어서 쎄했는데 정말 다행이야..

[익인7]

보통 가만히 있진 않지 밀어내는 조금의 모션이라도 취하지 않나
혹시 모르니까 난 쓰니가 옆에서 좀 더 지켜봐줬으면 좋겠옹..

[익인8]

쎄하다는 느낌 들면 악신호임 잘 지켜봐

[익인8]

사람 감 무시 못해..

[글쓴이]

아 다시 물어봤는데 42세래 이럼 거의 딸인가..? 결혼은 안 하시긴 했어

[글쓴이]

지켜봐야겠댜 ㅠㅠ 나 같으면 밀어낼텐데 대체 왜 같이 잘해주는거지..? 괜히 불안해

[익인18]

마자 사적인 연락 못하게하고 사적으로 만나는건 더더욱 안됨

[익인9]

기출변형인가

[글쓴이]

아냐 그런거 본문 그대로야

[익인9]

학생때는 선생님한테 마음 생기는거 자연스러워서 괜찮아 근데 선생님 입장에서는 너무 애기야

[익인10]

나 학원강사로 일했었는데 글로만 봐서는 그냥 동생같은 느낌일 것 같아! 그냥 팬심이나 장난으로 생각해서 단호하게 대할 생각도 안 하고 있을듯!

[글쓴이]

아 그래???? 다행이다 그럼 ㅎㅎ 좀 안심되네.. 나 유교걸이라 이런 거에 좀 예민하단 말야 혼자 옆에서 어..? 저래두 되나 싶었어 ㅋㅋㅋㅋ

[익인10]

이제 둘만 카페나 밥을 먹는다! 하면 쎄하니까 멀리해야 하는데 그 정도 아니면 안심해도 될 것 같아!

[글쓴이]

그건 아냐..! 학원에서 보면 내친구가 껴안구 쌤 좋다구 잘생겼다고 잉잉 거리는데 쌤은 안 밀어내고 허허 하면서 즐기는 느낌..?! 귀여워하는 건가? 암튼 다행이다~~

[익인10]

아아 나 옛날에 학원에서 일할 때 그런 얘들 좀 있었는데 얘들이 안는데 그걸 밀어내기도 좀 그렇기도 하고 (혹시라도 어린 마음에 상처받을까봐!)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렇게 환하고 밝은게 귀여우니까 받아주고 그랬어! 보통이라면 그런 마음일거야!

[글쓴이]

10에게
그렇구나 진짜진짜 다행이야 ㅠㅠㅠㅠㅠ 나 이제 안심할게

[익인11]

그래도 지켜는 보자 세상에 별 미친 인간이 다 있기 땜에 혹시 모름

[익인11]

여자애들한테 인기 많은 남자 강사 있었는데 손 부분 이상하게 만지고 이랬던 기억이 남 정상 코스프레 하는 이상한 넘들 많음

[글쓴이]

어..? 우웨엑 너무 더러워

[익인12]

42살이면 그냥 조카뻘로 보는거 아닐까…..?..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글쓴이]

나두 이거였으면 ㅠ 보는 눈빛에서 넘 꿀이 떨어져서..
그냥 귀여워서 그런거겠지?

[익인13]

학원강산데 진짜 학생들은 학생으로 밖에안보여! 그냥 애기같고 다 조카같음 ㅠ 생일챙겨주고 이런건 나때도 쌤한테 받아본거같은데… 사적으로 단둘이 만난다던지 이런거 아니면 걱정 안해도될듯!

[글쓴이]

다른 애들은 안 챙겨주고 얘만 챙겨줘가지구 ㅎㅎ 다행이당..

[익인14]

조카보는 느낌으로 귀엽게 보는거 아닐깡 그리고 귀빨개지는건 이유없이 귀 빨개지는 사람들 있기도 하자너ㅋㅋㅋ

[익인14]

그리고 학원강사 입장에서 학생한테 차갑게 굴기도 좀 그렇구 자기 잘 따르는 학생 더 잘챙겨 주는거 같은데..!

[익인16]

42세면 그냥...조카뻘일듯 그냥 무조건 애같을것같은데

[익인17]

ㅋㅋㅋㅋㅋㅋㅋ하 나는 학원쌤은 아니고 멘토 좋아했는데 키스 당하고 알았지 내가 좋아한게 아니고 동경이였다는걸

[글쓴이]

..?! 익인이 몇살차이야?

[익인17]

4살차이고 뭐 다행이라면 둘다 성일일때였지만 당하고 소리 지르고 도망침...도망칠게 아니였는데 내가 생각해도 그때의 내가 한심해...친구는 이런일 안당했으면 좋겠어..

[익인17]

일단 얘가 좋다고 잘 따르는데 얘가 선 넘는다 싶을때 딱 안잡아주고 어라? 하는 인간이면 이거 빨리 짚어줘야해 주변에서 진짜로...당하고 나서야 안다 진짜 안돼...

[글쓴이]

오키..! 무섭다 ㅜㅜㅜ

[익인19]

밀어내기도 애매한 건 알겠지만 세상에 위험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심해야할듯 ㅠㅠ......

[익인20]

정색하면 애 무안해질까봐 그냥 냅두는 사람이 있고 아니면 즐기는 사람이 있고 대충 평소 행동이나 눈빛보면 알지않아?

[글쓴이]

평소에 대학교 간 여제자들이랑 사적으로 밥 드시긴 해
근데 이건 그냥 기특하고 그래서 그런 것 같구..? 댓글 보니 안심해도 될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