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게말하면 나를 그렇게 의지하는거고 나쁘게말하면 나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생각하는거같아 평생 엄마 감정쓰레기통으로 살아왔는데 대학교 동기로 만난 친구가 자기 너무 힘들다고 가정사 얘기하면서 나한테 엄청 의지하고 전화해서 우는데 진심 죽어버리고싶어 나도 누군가의 감정을 받아줄만큼 안정적이지 못한데 그래서 손절쳤는데 다른친구들이 계속 물어봐 회사에서 만난 사람도 회사일 힘들다고 울면서 일하거든 맨날 나 붙잡고 하소연해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어 정작 내 친한친구들은 나한테 힘든일 없냐고 물어보는데 우울증 심해진 이후로 사귀는 사람들마다 저러네 내가 예민한건가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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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무섭다...ㄹㅇ 역대급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