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회사 다니면서 느낀점

1. 집에 가서도 업무 얘기함

2. 회사에서 봤는데 집에 가면 또 있음 이거 때문에 요즘 자취하고 싶어짐

3. 그 전엔 아침에 같이 밥 먹는 게 되게 귀했는데 이젠 혼자 먹고 싶어짐

4. 손님들 오면 그냥 직원처럼 대했으면 좋겠는데 자꾸 자녀로 소개 시키니까 불편함

이상...더 있을거 같은데 당장 생각나는건 저것 뿐

[익인1]

4는 진짜 불편하겠다

[글쓴이]

아 진짜 너무 불편해...나도 남처럼 안녕하세요 하고 존댓말 쓰고 하는데
왜 자꾸 저런식으로 소개 하는건지 짜증남

[익인2]

연차 쓰는건 자유로와?
뭔가..회사에서 연차쓸때는 가족행사라고 핑계대고 쓰고 그랬었는데 ㅎㅎㅎ

[글쓴이]

연차는 아직 안써봤는데 그래도 미리 얘기하고 쓰면 되니까...아마 괜찮을거 같아!

[익인3]

4....좀 멀끔하게 하고 출근한 날은 그런 일 없다가 꼭 후줄근하게 거지꼴 하고 간 날만 그런 일 생김 아...

[글쓴이]

나 이래서 무조건 화장하고 차려입고 나감...후줄근하게 나가고 싶다ㅋㅋㅋ

[익인3]

5년째 다니는 사람인데...
윗 익인이 말한 연차같은건 초반에 좀 거슬리긴 할거야
그냥 뒹굴거리고 싶어서 연차 쓰는 일도 있고 부모님 몰래 병원을 가고싶다던지 하는 일도 생기거든...근데 연차쓰면 무슨일인지 다 궁금해 하고 그래서 되게 신경쓰일수있어
나같은경우는.....걍 집에서 술먹고 생 난리치면어 울고불고 답답해죽겠다고 1년정도 쇼를 하니까 걍 자유로워짐

[글쓴이]

5년? 와 익이 존경ㅋㅋㅋㅋㅋㅋ
아직 연차 안 써봤는데 진짜 그러네...ㅋㅋㅎ
자유로워 졌다는건 연차 자유롭게 쓰고 어디 가는것도 맘대로 간다는 소린가??

[익인3]

웅 그냥 내가 연차쓰고 집에서 뒹굴거리든 뭘하든 잔소리 안해 이젠... 병원이나 콘서트같은데 가려고 연차쓰면 예전엔 어디가는지 꼬치꼬치 물어봤았는데 이제는 그냥 '어디 좀 가려고' 말해 놓으면 그러려니 함 ㅋㅋㅋ.....하루종일 부모님과 붙어있는 삶에서 약간의 자유가 생겼달까

[글쓴이]

3에게
와 난 하루 전에 연차 얘기 꺼내면 개단호하게 안돼 막 이래가지고
솔까 좀 짜증ㅠ 전에 걍 쉬고 싶어서 전날 얘기 꺼내 봤었거든ㅋㅋㅋㅋ
일반 회사라면 사실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익은 집에서 업무 얘긴 안해? 아 지긋지긋해

[익인3]

글쓴이에게
연차같은경우는 나는 부장님(가족아님)한테 전달하는거라 사실 하루전에 해도 ok 이긴 해 ㅋㅋㅋㅋ
업무얘기는...엄청 함....우리 가족중에 막내만 회사 안다니는데 걔가 불편할정도로 식사 내내 회사얘기야
이것도 첫 일년동안 내가 처럼 술먹고 난리난리 쳐놔서 이제 내가 그 얘기에 안 끼고 피해도 뭐라고 하진 않음...ㅎ.....

[글쓴이]

3에게
으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내 불편하겠다
그래도 부장님 처럼 남이 계시는거면 괜찮겠네..난 그것도 아니라섴ㅋㅋㅋ
익이 난리 쳐놓길 잘했다야 역시 초장부터 잡아야 가능한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