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동갑커플이고 결혼 언제쯤 할지, 결혼하고 애는 언제쯤 가질지, 애 생기면 일은 어떻게 할지 이야기 다 끝냈고
집안 사정 다 오픈했어. 제목에 써있듯이 우리집보다 애인집이 잘 살거든. 심지어 결혼하면 50평대 수도권 브랜드 아파트 주신다고 하셨어. 사실 지금도 주고싶어하시는데 둘다 거절중이야
애인이랑도 잘 아는 친구한테 집 주신다고 하시더라 너무 감사하다. 결혼하고 애 생기고 몸이 힘들면 일 관둬도 된다고 하더라. 이렇게 대충 이야기만했거든?
근데 정색하면서 요새 무슨 외벌이야. 외벌이로 어떻게 살아? 다 맞벌이하지. 애 생겼다고 관두는 사람이 어딨어. 그렇게 결혼하면 일부터 관두려는거 취집 아냐? 이러길래
내가 난 일관둔다고 한적없고 오히려 일 계속 하고싶다고 했어 애 가지면 그때 생각해보겠다고 했는데 어느부분이 취집이야? 이러니까
그 생각 자체가 취집이라고 다 애인 집에서 해주는데 너는 몸만 가면 되는거 아니냐고 그게 취집이야라고 하길래
내가 너무 빡쳐서 니가 그러니까 아직도 모쏠이야 하고 연락안하거든?...
하루종일 생각나 남들눈에 정말 취집인가. 자꾸 애인 발목잡는거 같아서 너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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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인생드라마 딱 하나만 꼽으면 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