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힘들다..라고 이야기하는게 싫어 작년까지 너무 힘들었던 일이 있었는데 그 일을 겪고나니까 이제는 힘들다 라고 얘기하고 싶지도 않고 남들이 힘들다 라고 하는것마저 듣고 싶지않아 옛날에는 뭐만 하면 아 힘들어 이러고 집 가서 찡찡거리고 울었는데 지금은 힘들어하면 안될거같고 힘들다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내고 싶지 않아 작년 일도 힘들었었다고 얘기하고 싶지도 않고 오히려 내가 힘들어한다는거 자체가 내 약점이 되어버리는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 남들의 힘듦을 이해 못 한다는게 아니야 근데 그냥 그 단어를 듣는게 거북하고 듣고싶지않아 내 입에서도 꺼내고싶지않고 왜 그런걸까 작년이랑 내가 생각해봐도 정말 다른사람인것마냥 울지도 않고 찡찡거리지도 않고 힘들다고 표현도 안 하게 돼 근데 마음은 울렁거려 눈물이 날것같으면서도 안나고 속으로는 지치는데 티를 못 내겠어 작년에 큰 일을 치루고 나서 내가 사라진 느낌이라고해야할까 지금 이 모습도 나인데 지금 내 모습이 내 스스로 이질감느껴지네 왜그런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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