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명을 8년정도 생각한거는 정말 해야되겠지???

15살때부터 개명을 생각해왔는데.. oo야~라고 불릴땐 참 좋은데  

성까지 같이불릴땐 기분더럽고 듣기싫고 예를들면 학교다닐때 까불다가 선생님한테 이름불리면 이름이 너무 억양같은게 다 기분더럽게 들려서 너무 싫어.. 참고로 강씨임ㅠ 성은 쎈데 이름은 또 너무 쉬워서 아휴ㅜㅜ 물론 이름탓을 하진 않는데 이정도로 길게 하고싶은거면 해야되는거겠지?

[익인1]

응응

[글쓴이]

의견 땡큐! 철학관에 정말 가볼생각이야!

[익인1]

맘에 드는 이름 겟하고와

[익인2]

이름도 좋고 성도 좋은데 조합이 마음에 안 드는 거야?

[글쓴이]

이름만 불릴땐 그나마 괜찮은데.. 강씨가 싫은건 아니지만 차라리 무난한 이 씨나 김씨였다면 어땠을까 하는게 있어 워낙 내 행동도 크다보니까 이름이라도 무난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마음도있고
내 이름 세글자 불리는게 너무 기분이 안좋아 짜증날 정도임 ㅠㅠㅠ 세글자 불려도 온화하게 들리는 이름들이 많은거같은데 나는 왜그러지

[익인2]

그냥 이름만 불러주는 걸 좋아하는 성향(?)인 건 아닌 것 같아?

[글쓴이]

이름자체는 쉽고 단조롭긴 해서 기분이 안나빠 근데 성을 붙여버리면 진짜 기분이 저 세상 끝까지 가.. 사투리권에 살아서 그런가 서울사람이 강xx고객님 하는건 기분안나쁘긴 해ㅠㅠ 사뿐하게 불러주거덩.. 근데 내가 계속 사투리권에 거주할거라..

[익인2]

그럼 개명으로 본질을 고칠 순 없을 것 같은데...? 예를 들어 이름이 강수연라고 치면 수연아! 수연이! 이건 괜찮은데 강수연!은 별로라는 거잖아 강수연~(대충 부드러운 억양)는 또 괜찮다는 거고! 맞지? 나도 사투리 쎈 지역에 살아서 무슨 느낌인진 알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을 고민했다니 개명 하라고 하고 싶지만 개명으로 고민이 해결될진 잘 모르겠다 난.. '강'이 강하게 느껴져서 신경쓰이는 거면 이름도 같이 강한 발음으로 가는 거 어때? 오히려 중회될지도..!(안될지도...ㅎ)

[글쓴이]

2에게
오맞아.. 성이 쎄니까 뒷 이름도 강하게 가려고 했어 ㄱ그래서 젤 중요한ㄱ 내가 사실 받침이 없거덩.. 받침을 꼭 추가하려구 했어 받침이 진짜 꼭 있어야될것같애ㅠㅠㅠㅠㅠㅠ

[익인2]

글쓴이에게
맞아 나도 받침 없는데 받침이 없어서 더 강하게 발음된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나도 이름에 받침 갖고 싶었어 ㅠㅠ큐큐큐튜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연아 수연이 [수여나 수여니] 이렇게 부드럽게 이어지는데 연수야 연수는 그대로 [연수야 연수]니깤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글쓴이]

2에게
앜ㅋㅋㅋㅋㅋ난 이름두글자에 전부 받침이 없어 생각해보니까 그래서 더 대조됐던건가? 헐.. 이름만 부르는거랑 성붙이는거랑 천지차이ㅠ 어떤사람도 이름에 받침이 아예 없었는데 받침을 끝에 하나 넣었더니 대화할때 확고하게 의견을 말하게됐대 진짜 이름의 기운이 가져다주는게 유의미한거같아서 신기한거같애

[익인2]

글쓴이에게
유독 성이름이랑 이름이랑 어감차이 나는 조합이 있는 것 같긴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경 안 쓰는 사람도 있겠지만 한 번 신경 쓰이면 아무래도 계속 들어야하는 거니까 쓰니처럼 8년 고민하는 것도 당연한 것 같다 ㅠㅠㅠㅠㅠㅠ 받침 하나로 그렇게 바뀌었다니 쓰니도 이름에 받침 장만 해주겠는 걸..? 생각해둔 이름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