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우울 때문에 병원다니고 있는데 공황은 약먹으면서 많이 나아졌는데 우울한 건 진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 오늘 일어나서 아침도 챙겨먹고 바로 설거지도 하고 선반 정리도 하고 나름대로 평소보다 생산적인 일하면서 기분 좋았는데 저녁쯤 부터 다시 기분 다운되고 우울한데 어떻게 해야하지 분명 가족들이랑 있는데도 외로워 미칠 것 같고 눈물날 것 같고, 사랑받고 싶고 우울하고 외로워서 미치겠어 며칠 괜찮다가 또 기분 땅굴파고 참다참다 엄마한테 힘들다고 말해보면 뭐가 그렇게 힘드냐고 물어보시니 할 말도 없고 말하고 싶지도 않고 죄송하다는 마음만 들어 진짜 열심히 살아오신 부모님 덕분에 크게 부족한 거 없이 컸는데 난 왜 아직까지도 혼자만 불행 속에 살고 있는건지 모르겠어 우울한 감정이 휘몰아치면 난 늘 한심하게 무너지기만 해 죽긴 싫은데 살고 싶지도 않고 이렇게 살거면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사라져버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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