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 증후군 갖고 산 지 4년 째야 이게 가장 문제인 게 시험인데 고등학교 내신 시험은 50분밖에 안 되니까 걍 죽자 생각하고 쳤는데 수능 때는 진짜 과민성 대장 때문에 개폭망해서 내 기대에 전혀 못 미치는 대학 갔고.. 재수도 생각했는데 과민성 대장이 트라우마가 되어버려서 다시 준비할 생각은 전혀 못 했어 그리고 대학 와서는 이제 성인이니까 덜 하겠지 싶었는데 조용해질 때마다 + 시험 때마다 배가 또 난리.. 또 토익 같이 오래 앉아서 시험 보니까 수능 때랑 똑같이 진짜 눈앞이 새하얘져서 아무것도 눈에 안 들어오더라 근데 지금 내년 공시 준비 중이고 이젠 이겨내야지 싶어 밀가루 다 끊고 뭐든 조금이라도 짜거나 자극적인 거 다 끊고 초절식 2개월 째인데 조용한 곳만 가면 또 난리가 나면서 문제가 눈에 아예 안 들어와 부모님은 걍 내가 예민해서 배가 아픈 거구나 이렇게만 아셔 근데 사실은 나 이것때문에 너무 힘들고 지쳐서 몸과 마음이 다 망가진 거 같아 시험이고 뭐고 다 그만두고 싶고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나 근데 또 앞으로 맞닥뜨릴 수많은 상황은 어쩔까 싶고… 진짜 막막해서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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