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부터 사촌들 영향으로 교회에 억지로 다녔는데 중딩 되면서부터 외모에 대한 자존감도 낮아지고, 원래 성격도 소심해서 교회 청소년부? 청년부? 특유의 다같이 어울리는 분위기가 너무 불편했었거든 글고 이성이랑 어울려 놀아본적도 없어서 남녀 섞여서 인싸처럼 어울리는게 너무 고문이었음 (초딩때부터 시골 동네에 살아서 친구들이랑 잘 안놀고 맨날 집에서 혼자놀거나 마을회관에서 할머니들이랑 어울렸음) 그래서 띄엄띄엄 가다가 아예 안다녔어. 근데 고딩때 혈육이 갑자기 옛날에 다녔던 교회에 가끔 가기 시작한거임(악기 치는게 목적이었던 것 같음 tmi ^^) 그래서 나도 다시 다녀라 라는 부모님 강요로 한번 억지로 나가게 됐는데 초딩때 울 학교 1짱 (ㅋㅋㅋㅋㅋ1짱이라는 말 오랜만이라 추억이다. 앞으로 1짱이라고 언급할게) 이었던 남자애가 뜬금없이 덜렁 앉아 있어서 엄청 의외라 어이없고 웃겼음 ㅋㅋㅋ.. 근데 그것보단 그 자리가 너무 불편하고 괜히왔다 후회하는 생각이 더 컸음. 어차피 1짱은 나 모를 것 같았음 (초딩때도 소심해서 한두명 동성친구랑만 어울리고 체육 시간에도 나 못하는거 보여주기 싫어서 땡땡이 자주 쳤음. 당연히 애들한테 인기있거나 잘 어울리지도 못했고 ㅇㅇ 뭐.. 고정도로 소심하고 있는듯 없는듯 *나무10* 같은 존재였다~ 고런 얘기) 하여튼 여차저차 존중하며 버티고 드디어 예배 끝나서 집 가려고 교회 차 탔음 나만 여자라 조수석 타고 혈육이랑 1짱은 내 뒷 자석에 타고 가는 중에 목사님께서 (목사님이 운전) 나랑 1짱이랑 동갑이니까 궁금하셨는지 둘이 동갑인데 알고있었냐, 난 어느학교 나왔냐 이런 질문 했었음 그러다가 나보고 1짱 아냐고 물어봐서 내 뒤쪽에 탄 1짱 힐끔 보고 같은 초등학교 나왔다니까 그럼 1짱도 나 아냐고 물어봄 난 속으로 '아; 쟨 나 모르고 나만 알텐데 나도 걍 모른척 연기할 걸 그랬나..' 급 후회함. '아니요 몰라요' 이런 대답 들리면 혀깨물고 쥬그려고 일짱 힐끔 보면서 대기타고 있었음 근데 당연하다는 듯이 내 눈 보면서 '알죠~ ㅇㅇㅇ.(이름)' 이라고 하면서 내 눈 보고 웃는거임 그 말투랑 표정이 의미심장해서 아직도 생각나고 무엇보다 나를 어떻게 알지 싶어서 두고두고 생각나 ㅋㅋㅋㅋ 한번도 같은 반이었던 적도 없었거든 지인 겹치는건 당연 아니고 ㅋㅋ.. 막상 쓰고 나니까 ㄹㅇ 별거 아닌 것 같네 근데 그 대답하는 분위기가 그때의 어린쓰니 마음을 설레게했던 것 같기도 ㅋㅋㅋㅋㅋㅋㅋ 1짱이라는 단어땜에 더 인소같이 느껴지기도 해 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때 그 시절 추억이다 ~ 이말이야~ 아 참고로 나도 옛날에 다니던 교회라 오랜만에 혈육따라 갔을 때 따로 소개 안함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