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A랑 B랑 나랑 셋이서 내 생일 기념으로 잠시 피크닉 간다고 만났는데 A가 전날부터 선물 뭐 필요하냐고 해서 난 그때그때 다 사서 없는 거 같다 아무거나 줘도 된다고 했더니 친구가 힌트라도 줘 제발~ 이러면서 계속 재촉해서 좀 스트레스 받았어... 진짜 없는데 필요한 게 그러다가 결국 바디로션이랑 팔다리 제모 등등 말했더니 당일 만나기 30분 전에 올리브영 가서 사는 중에도 계속 나한테 이거 괜찮아? 이거 괜찮아? 계속 사진 보내면서 물었어 거기까진 그래... 싶었음 B랑 합류해서 차에 탔는데 갑자기 멋도 없이 종이가방 슥 내밀면서 선물 받아~ 하는 거 그래서 B가 "야 넌 멋도 없이 선물을 뭘 이렇게 줘~ 이따가 각잡고 줘야지" 하니까 A가 "아... 내가 계속 들고있어야 하는 건가? 그래야 되나?" 이러면서 들고 있기 귀찮나? 느낌 받음 피크닉 도착해서 돗자리 깔고서는 선물 주는 타임 됐는데 A는 포장도 없이 종이가방에 산 거 두 개 넣어서 건냄 B는 립제품 포장해다가 편지랑 이렇게 주는데 순간 너무 비교가 돼서... 최근에 B 생일이었는데 그때는 A가 B한테 뭐 필요하냐 재촉하는 것도 없이 러쉬 가서 바디제품 사다가 예쁘게 포장해서 주더만 나는 당일에 올리브영 후다닥 사서 대충 종이가방 넘겨주니 선물이니 고맙지만 ...진짜 기분이 은근히 계속 나빠 이 친구가 학창시절 상처가 있어서 친구들을 잘 안 사귀어 본 탓에 이런 부분들이 둔하고 악의가 없다는 걸 머리는 아는데 너무 기분이 나빠 ㅠㅠㅠㅜㅜㅠㅠㅠㅜ 하... 그냥 어디 말할 곳 없어서 말했어... 금방 지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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