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집안에서 가구 면적 제외하고 반려견이 활동할 수 있는 바닥 면적으로 소형견 10평, 대형견 15평 이상 되는 곳에 거주할 것. (실제 집 평수는 더 넓어야 한다는 의미) 2. 환기가 잘 되고 빛이 잘 드는 집일 것. 3. 강아지와 산책하기 좋은 코스가 집 근처에 있어야 하고 본인이 그 길을 자주 다니면서 동네 강아지가 많이 다니는지, 주민들 반응은 어떤지 체크할 것. 4. 도보로 30분 내에 동물 병원이 있는 곳에 거주할 것.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 5. 강아지 케어비 명목으로 적금 같은걸 들어서 3천만원을 모아둔 시점에 강아지를 데려올 것. 강아지가 젊을땐 돈이 많이 안 든다고 하니 일단 강아지를 데려와서 키우면서 돈을 모으겠다? 절대ㄴㄴ 사람 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것. 저 케어비의 의미는 단순히 적힌 금액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음. 생활에 필요한 온갖 지출을 다 하고도 오롯이 강아지의 몫으로 저만큼의 돈을 모을 수 있을 만큼 본인이 경제적으로 준비가 되었고 사회적으로도 입지를 다졌을 때 강아지를 데려오라는 의미임. 그 전에는 본인이 아무리 외롭고 힘들고 울적하더라도 한 생명을 감당할 힘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데려와서는 안 됨. 예비 보호자는 저만큼의 돈을 모으며 계좌를 확인할 때마다 몇번이고 강아지 입양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고, 돈을 다 모으고 난 뒤에도 목돈을 눈 앞에 두고 자신의 상황을 판단해 그 돈을 다른 곳에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입양을 포기하게 될 수도 있음. 그런 사람들은 일단 강아지를 데리고 와서 키운다 해도 키우는 도중에 외부적인 일로 강아지를 파양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란 뜻임. 그런 경우 애초에 강아지를 데려오지 않는 것이 낫기 때문에 저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입양을 유예하는게 자신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함. 본인이 얼마나 강아지를 좋아하느냐는 입양 결정의 근거가 되지 못함. 그 생명을 책임질 수 있을 때 가족으로 들이는 것이고, 책임질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로 돈이 쌓여있는 통장을 마련하라는 것임. 3천만원이라는 돈이 누군가에겐 지금 모으기도 힘든 엄청나게 큰 돈처럼 느껴질 것이라 생각함. 그럼 그 사람은 지금은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게 맞다는 뜻임. 이미 그 돈을 모아서 손에 쥐고 있을 때 다시 한 번 가족 계획을 세우길 바람. 지금 당장은 돈이 없어서 강아지를 데려오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에 낙담하는 마음이 더 크겠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면 내가 책임질 수 없을 때 강아지를 데려오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고 생각하게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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