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제목은 관심받고 싶어서 저렴쓰하게 썼는데^^; 사실 재미없고 진지한 이야기임ㅎㅎ 이십대 후반, 비혼 얘기를 들었을 때 이별을 해야하나 생각했었는데 만난지는 얼마 안되었을때지만 정말 바르고 좋은 사람이라 놓치고 싶지 않았음ㅜㅜ 가족(이제는 시댁)들도 너어어어무 화목하고 좋은 분들이고, 애인(이제는 남편)도 정말 너어어어무 좋은 사람이라 평생을 함께 하고 싶었거든 정말 좋은 사람이고, 내가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끔 만드는 사람이야..💕 결혼을 재촉하거나 결혼하고 싶다는 얘기는 먼저 꺼내지 않았고, '나도 지금 당장은 생각없다,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 좋다'라고만 함. 대신 왜 비혼주의인지는 물어봄 1. 결혼이라는 시스템에 회의적 (예물예단 등 집안끼리 돈이 왔다갔다하는 결혼 절차 그 자체) 2. 아이 낳을 생각 X 3. 혼자서 혹은 연애만으로 충분히 행복. 근데 세 가지가 나랑 생각이 똑같긴 했음!! 한 2-3년 연애하면서 그 사람의 결핍된 부분이나 갈증 느끼는 부분을 채워주려고 많이 노력함!! 결국.... 프로포즈받음😏 (거창한 것은 아니고, 누군가와 평생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는..그런..) 둘이 가치관이 잘 맞아서 식은 안 올리고 혼인신고만 하고, 반지 한 쌍 맞추고, 부모님들끼리 만나서 밥 먹고, 작은 아파트 사서 같이 살고있다ㅎㅎ 내가 꿈꾸던 사람과 결혼하니까 너무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