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때 같은반이었던 애 원래 공부도 인서울 하위권 정도 갈 수 있을 정도로 하고 얌전하고 성실한 스타일이었거든? 근데 방학때 남친 만나고 부모님이랑 관계 틀어지면서 인생이 급격하게 변함 원래 되게 단정하게 하고 다녔는데 갑자기 허쉬컷에 탈색을 하고 나타나고 부모님이랑 싸우고 나선 학교를 무단으로 안나오기 시작함 원래 공부도 좀 하는편이었는데 아예 놔버리고 무단 조퇴 결석 지각이 쌓이고 밥먹듯이 가출하고 음악하려고 자퇴했다는 남친이랑 매일 붙어다니고 그 홍대에서 음악하는 애들이랑 같이 알바하고 그러다 고3되고 나서는 그 홍대에서 알게 된 언니 옷가게 직원 할 거라고 함... 그 남친 안만나고 부모님이랑 안싸웠으면 걔 대학 다녔겠지 싶기도 하고...그냥 걔 생각하면 기분이 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