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울사람인데 대구에서 태어나고 부산에서 사는 사람이랑 결혼함. 그래서 원래 사투리를 모르는데 아내 사투리가 번져서(?) 나도 사투리를 쓰게 됨. 일부러 쓰려고 쓰는 게 아니라 정말 절로 억양이 생겼음. 아내도 두 지역 사투리가 섞인 사람이라 나는 그야말로 근본 없는 사투리를 쓰게 됨. 문제는 전여자친구가 전라도 사람이고 내가 몇 년 동안 제주에 살았어서 전라도와 제주말까지 쓴다는 것임(실화)... 주변에 분명 출신지가 서울인데 말을 이상하게 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런 비슷한 사정이 있겠거니 이해해주면 고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