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나는 여자들이 자기보다 비슷하거나 높은 사람과 결혼하는 경향이 일반적인건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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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세줄요약좀

[익인2]

?

[익인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ㅜㅜ 요약을 하기 힘들어서...

[익인3]

경제적인 조건을 많이 따지지 않나보지.

[글쓴이]

그런가? 난 약간 여자가 임신을 하니까 그 기간동안 의탁하기 위해 자신보다 더 나은 배우자를 고르도록 진화했다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이거 알고나서 좀 충격임

[익인3]

그런가.. 난 본문보다는 의탁하기 위해서 여러 조건 따져서 더 나은 배우자를 고른다는 게 더 어이없음,, 그냥 그 사실 자체가 어이없음 ㅋㅋ

[글쓴이]

어...이런 생각 한적없어? 난 진화론적인 측면에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익인4]

우리나라가 이렇게 심했다고? 아 우리나라만?

[글쓴이]

심하고 말고 할것도 아니고 걍 경향이지 ㅋ;
다른나라도 심한데 안 심한 나라도 있다는거임

[익인5]

한국은 일단 최근엔 줄었지만 남자가 연상인 경우가 많음 (그러므로 경제력이 더 뛰어남)
유교문화/가부장제때문에 남자가 경제를 책임지고 여자는 집안일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기도 하고 옛날엔 임금차이때문에 더 그런것도있어
그리고 남자의 경우 자기보다 학벌이 뛰어난/직업이 뛰어난 여자를 선호하지않아 (더 쓰는 중)

[글쓴이]

ㅇㅇ 그러니까 뭐 어떤 분석을 하던 그건 다 한국 이야기라는게 신기해서 올려본거임...
근데 개인적으로 남자들이 자기보다 학벌이나 직업이 뛰어난 여자를 비선호한다기보다는 학벌이나 직업이 뛰어난 여자가 그렇지 못한 남자를 선호하지 않는 게 맞는 설명 같음

[익인5]

남자가 학벌이나 직업이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 비선호하는건 맞긴 해.. 내가 미국 최상위 명문대 다니는데 주변 여자애들은 비슷한 학교 아니면 남자들이 부담스러워서 못다가오는 경우도 많아. 반대로 남자애들은 잘 만나고다님. 물론 비슷한 학벌 원하는 여자애들도 있는데 그게 힘든거 알고 또 학벌이 인성과 무관한거 같은 학교 다니는 애들 보고 알아서 학벌 신경 안쓰는 애들도 많음.

예전에 사랑방에서도 비슷한 얘기 나왔는데 남익들이 부담스럽댔음. 학벌 차이나서 못다가간다는 남익 글도 있었던걸로 기억하고

[글쓴이]

에이 그건 싫어하는게 아니지. 상대(고학력 여자)가 싫어할까봐 내(저학력 남자)가 못 다가가는거잖아. 결국에 선택권이 고학력 여자에게 있는건데?

[익인5]

나랑 내 주변 경험상 그렇게 다가가서 만나도 남자쪽 열등감때문에 헤어지는 경우도 있고.. 이건 그냥 문화적인거라. 그리고 선택권은 양쪽에 다 있는거지 ㅎㅎ

어떤 사람은 마냥 좋아할수도있지만 어떤 사람은 부인이 자기보다 더 뛰어나면 열등감을 가지는 경우도 허다하거든

[익인5]

지금은 어느정도 임금 격차도 줄고 연상연하도 많아지고 반반결혼도 늘어나기는 하는데, 여전히 시집살이가 있기도 하고, 사회적으로도 임출육을 반기지 않고 경단녀되기 일쑤라 어느정도 능력있는여자들은 아예 조건 좋은 남자 아니면 그냥 자기 커리어 지키면서 비혼 택하는것같아

[익인7]

맞음 정확 ㅇㅇ

[익인6]

하강혼 비율 높은 나라들도 하강혼보다 동질혼&상향혼 비율이 더 높네

[글쓴이]

아 그건 오해임 통계적으로 보면 만약 재산이나 학력상태가 결혼조건과 무관할 경우 33.3%가 나와야 하는게 정상이야 왜냐면 하강 동질 상승 3:3:3이니깐

[익인8]

오랫동안 미국에 살았는데 미국은 대체로 결혼할때 남녀 중 누가 학력, 소득, 재산이 높나 이런거 별로 안따지고 그냥 성격맞고 가치관 맞는 사람이랑 결혼하는거 같아.. 내 남편도 사실 나보다 다 낮은데 성격이랑 가치관 맞아서 잘 살고 있어 근데 한국이랑은 문화가 다르니까 한국엔 하강혼이 적은거 이해감

[글쓴이]

내가 우물안 개구리였다는걸 느낀다..

[익인9]

결혼만큼 본능과 무관한 제도가 몇 없다 생각하는데 본능인 줄 알았다는 맥락이 난 제일 놀랍다

[익인9]

결혼은 진짜 완벽한 이데올로기라 해석하는 입장에서 비꼬는 거 절대 아니고 생각 다른거 보면 너무 신기함

[글쓴이]

ㅇㅇ...나도 내가 식견이 좁았다는걸 통계로 보니까 확 와닿는다 ㅋㅋㅋ...
사실은 그냥 우리나라나 몇몇 나라에서만 벌어지는 일을 내 머릿속에서만 분석해서 그럴듯한 근거를 찾았을 뿐인것을...

[익인10]

다른 나라는 안살아봐서 모르겠고 26년 인생 절반은 일본에서 사는 중인데 일본이 한국보다 저렇게 결혼하는 비율 높은 이유는 시댁의 존재감(?)이 한국보다 압도적으로 낮다는게 한몫 한다고 봐 여긴 결혼해도 남남임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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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니 '여자가 기대살고 싶은게 본능' 이렇게 말하면 무슨 여자를 의존적인 생물로 몰아가는것같잖음... 그렇게 말하면 너무 공격적이고 동물도 그렇고 새끼를 배거나 기를동안에 약해지니까 사냥꾼으로부터 보호하고 음식 갖다주고 하는 수컷을 고르듯이 그것처럼 임신기간동안에 보호받기 위해서 더 좋은 남자를 고르는 행위 즉 상승혼이 본능인줄 알았다는거임
그리고 보면 '나보다 ~~하면 사귈수 있어?' 이런글 인티에도 엄청 올라오잖음. 그런글보면 뭐 연봉이나 대학이나 키 이런거 모두 '나보다는 높아야됨' 이런 글들 되게 많구 그거보고도 어느정도 맘속으로 지레짐작한것도 있어...

[익인12]

저런건 어떻게 조사하는거지????

[글쓴이]

출처 보니깐 국제사회조사 프로그램 (The International Social Survey Programme, ISSP)의 2012년판의 데이터에서 발췌해왔다네

[익인13]

한국은 오지랖들도 한몫하지 않을까

[익인14]

유독 우리나라가 심한게 있긴해

[익인15]

하긴 여기서만 봐도 데이트통장쓰면 거품물고 욕하는데 뭐 하강혼? ㄹㅇ 말도안되지 특히 한국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