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어제 나한테 한 말 괜히 계속 생각나네

너는 비혼주의가 아니라서 굳이 내가 아니어도 

다른 좋은 사람 만나면 결혼을 하겠지만 

난 27년간 비혼주의였는데 널 만나고 결혼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했고 너가 아니면 또 결혼하고 싶지 않아 

너 아니면 내 인생에 결혼할 일이 없을 거야 

 

내가 널 놓치면 넌 나보다 외적으로 경제적으로 더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 꾸리고 살 것 같아 그 모습 생각하면 눈물날 거 같아 그래서 널 놓치기 싫다 

 

이런 말들을 했는데 계속 일중에 떠올라..

[둥이1]

진심이 가득 담겼네...

[글쓴둥이]

내친구랑 같이 일하는데 일하는 곳에서도 맨날 내가 만약 결혼을 하게 된다면 무조건 ㅇㅇ이랑만 가능하다 이런식으로 말한다는데 평소에 나 사랑하나? 싶었는데 이런 말 들으면 사랑하는 거 같아 ㅋㅋㅋ

[둥이1]

찐인 것 같아 ㅋㅋㅋㅋ 비혼주의가 손바닥 뒤집듯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도 아니고 결혼을 하게 되면 진짜 쓰니라서 하는 거다잖아 호올... 내가 왜 설레냐

[글쓴둥이]

난 솔직히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남친이 비혼주의인게 싫고.. 그래서 미래 이야기를 해도 저런 걸로 많이 부딪혔는데ㅠ 남친은 비혼주의가 쉽게 바뀌겠냐고 이만큼 생각한 것 자체가 널 엄청 사랑하는 거라고 하더라..! 바로 결혼할 건 아니니까 더 만나보면서 생각해갸겠어 😿

[둥이1]

맞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니랑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면 쓰니가 진짜 돟은 사람인가봐...❤️

[글쓴둥이]

1에게
헉규ㅠ 예쁜 말 고마워 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