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연애하면서 사귄다면 이거는 해줘야지 했던 것들이 있었거든. 예를 들면, 모임 나가서 1시간에 1번정도는 짧게 연락 남겨주기, 장거리니까 하루 마무리할때 30분 정도는 통화하기, 등교(대학교) 할때 톡 남겨주기 근데 이런 걸 바라다보니 안 해주면 사랑이 식은 것 같고 변한 것 같고 속상해하고 그러다보니 상처 받는 건 내 자신이고 상대는 지치고 식더라. 그래서 나는 진짜 이 사람이랑 잘해보고 노력하고싶어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신뢰하기로 했어. 그래서 평소에 연락 잘하니까 모임 간다고 말하고 끝났다고 집간다고만 말하면 모임 때 연락 없어도 되고, 아침에 학교 간다나 일어났다고 연락 없는 날은 바빠서 그런가보다하고, 자기 전에도 얘도 일상생활하는데 내가 모르는 피곤함이 있겠지 해서 짧게 잘자라고만 전화하고 끊고 한다. 그러다보니 나도 마음이 너무 편안해지고 나한테 지쳤던 상대 마음도 다시 되돌아오고 노력해준 나한테 고마워서 더 잘해주고 표현해주고 하더라. 의심되는 상황(바람, 원나잇등)이 아니면 상대방이 살아온 방식과 일상을 존중해주면서 연애하는 게 건강한 연애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