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울증으로는 약처방 2달정도 받아서 먹은 적 있는데 효과가 없고, 엄마도 니가 약먹으면서 효과가 없는데 왜 다니냐고 그래서 뭔가 좀.. 그게 또 좌절돼서 안 먹은지 좀 됐어. 곧 다른병원으로 ADHD 검사나 상담 받으러 갈 예정.. (내가 우울하고 자존감 바닥친거는 최근에 심해진 게 있긴 하지만 오래전 학창시절부터 쌓였던게 있는 거 같애 습관처럼) 취업이 무서운 건 1년쯤 전에 대학교 4학년 끝나갈 무렵(졸업 전) 인턴 3개월로 처음 직장생활 해봤는데.. 나는 인턴이나 취업 바로 안하고 졸업유예 해놓고 전공에 대해서 좀 더 배우고 대학생 신분으로 하는 대외활동도 해보고 내가 준비 된 상태로 취업하고 싶었는데..(과에서 하나만 배우는 게 아니라 여러 과목을 배우고 그냥 알아서 자기 전공 찾아가는 시스템이라 4년내내 하나만 배우는게 아니고 나는 인턴하게 된 과목을 4학년때 처음으로 제대로 파게 돼서 원래 자신감/자존감 부족 + 원래 사회성 부족 + 실무하기에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듦) 교수님이 나한테 추천해주시는 인턴 자리가 있다 근데 나는 그걸 안하고 좀 더 공부하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하니까 그것도 기회인데 왜 안보냐고 완강하게 몰아붙여서 (면접보기 싫다고 했는데도 보기 싫었는데) 어영부영 인턴 들어가게 됐거든? 회사에서 막 엄청 혼내시거나 그런건 아닌데.. 내가 스스로 실력에 대해서 자신이 없고 실제로도 인턴 중에 나만 일처리속도가 제일 느리고 이래서 자존감 완전 dog박살 나고 멘탈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맨날 집에와서 샤워하면서 몰래 울고 집에와서 밤새면서 공부하거나 인턴과제 고민하고 그러면서 살았단 말야.. 그리고 그때 번 돈도 한창 코로나때라 엄마가 내 명의로 주식해주신다고 주식으로 넣어서 내가 직접 쓴 돈도 없으니까 돈 버는 맛도 못느꼈고, 일을 하는 걸로 스스로 성취감도 못느끼고, 나는 그냥 매일매일이 죽고 싶고 그래서 인턴끝나고 무기력하게 있다가 1년이 지났어. 솔직히 부모님 의견 꺾고 그 회사 안들어갔다 쳐도, 내가 대학들어가기전에도 이미 자존감 진짜 많이 깎인 상태였고 더구나 회사 들어간다는 거 자체가 나한테는 예전부터 너무 큰 공포로 있었기 때문에 공부 더 해서 다른 회사갔어도 더 잘 다녔을거란 확신은 없지만.. 그냥 이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지금은 새로운 사람들을 상사로 만나는 것 자체나, 직장가서 적응하고 새로운 일이나 루틴을 배워야 한다는 것도 무섭고(잘 적응못하고 못할까봐 두려워서), 취업한다는 생각만 해도 무서운데 일을 안하고 살 순 없으니까.. 병원 옮겨보고 의심되는거 검사받으려고 노력 해볼려고 하는데 내가 내 전공을 계속 살릴 수나 있을지, 그만두고 다른 걸 할래도 뭘 할 수 있을지 너무 답답해.. 주변에서나 할머니 할아버지는 계속 취업 안하냐고 걱정하시고, 나이도 스펙이라는데 나이는 들어가고, 자소서에 쓸만한 활동도 없고 진짜 내가 스스로 너무 답답해서 못살겠어.. 뭔일을 하더라도 나는 옛날부터 항상 너무 너무 너무 느려..(이것도 예전부터 고질적인 문제라 나한테는 진짜 스트레스야..) 그냥 내가 일이나 과제를 하고 있으면 집중못하고 손느린게 너무 한탄스러워서 하루에도 몇번씩 스스로 원망하고 스스로를 죽이고 싶어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내가 답답하고 글 잘 못써서 미안.. 정신과나 상담센터같은데가도 내가 과거에 무슨일이 있었냐 물어보지만 내가 힘들었던 일은 자꾸 무의식적으로 까먹으려 해서 몇개 말고는 진짜 기억이 안나.. 사실 별 일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병원에서는 조언을 얻긴 힘든 거 같고 의사말고 사람한테 물어보고 싶어서.. 나도 그냥 내가 답답한 마음이 커서 뭘 물어보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는데 그냥 인생선배라고 생각하고 나한테 조언해줄 수 있을까.. 글 어지럽게 써서 미안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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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버거킹 롱치킨버거 재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