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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319
이 글은 3년 전 (2022/6/23) 게시물이에요
우울증 심한 건 중학생 때가 제일 심했고 지금은 오히려 살만하거든? 

난 솔직히 이정도면 다 나은거라고 생각했음 

맨날 죽고싶고 몸이 납처럼 무거워서 침대에서도 못일어나고 뭐 먹으면 거부해서 다 토하고 몸 여기저기 이유도 없이 아프고 하루종일 잠만 자고 전형적이었는데 어느 순간 좀 나아짐 

머릿속에 가득차 있던 부정적인 생각이랑 감정들이 사라지고 텅 비었음 

뭐 죽어야 할 이유도 모르겠고 굳이 괴로워할 이유도 없고 

살 이유 없다고 죽어야 하나 싶고 

그냥 왜 사는지 모르겠고 기대되는 게 아무것도 없음 

살 이유가 없으니까 죽을 이유도 없는 거 아닌가 

뭐만하면 피곤하고 기력 없긴 한데 그렇다고 몸이 무거워서 아무것도 못하는 거랑은 다른 느낌이고 

자주 아픈건 그냥 몸 약해서 그런거같고 

무념무상에 원하는 것도 없으니까 오히려 시키는 거 잘하고 걍 잘 살아짐 

삶에 미련 없고 걍 태어났으니까 흘러가는대로 삶.. 

근데 이게 나은 게 아니라 너무 심해져서 죽어도 상관없다 생각하고 아무 감정 못느끼게 된 거라고 인포 글 보니까 그러던데 

약 먹으면 막 세상이 재밌고 미래가 기대가 돼? 

뭔가 달라보이나 

막 삶이 너무 감사하고 소중해지고 그런 거야? 

그냥 삶에 큰 의미나 미련 없을 수도 있다 생각하는데 의사들은 그렇게 생각 안하나 

그냥 이게 내 기본값이라 별로 이상하지도 않음... 

난 남들처럼 그냥 평범하게 사는거라 생각했음 그동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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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그냥 아무생각이 없어짐 잡생각이나 불안한 생각들이 사라져 그리고 노곤노곤해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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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지금도 아무 생각은 없는데...이거랑은 다른 느낌이려나...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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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나는 익인이처럼 아무생각이 없었어 약 안 먹으면 나쁜 생각이 막 들었었는데 약 먹으면 싹 사라지더라구 우울증은 그 생각이 없어지는 상태에서 어떻게 노력하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생각해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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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난 우울증도 없고 약도 안먹어봤는데, 내가 딱 지금 쓰니처럼 그냥 태어나서 흘러가듯 살고 있고 딱히 매일매일이 기대되거나 그런건 아닌데 이 상태가 그런대로 괜찮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거든? 그 아무생각 없는 상태에서 “그러니까 죽어야지”가 아니라 “이런대로 괜찮구나”로 이어지도록 해주는거 아닐까? 내 망상일수도 있으니 그냥 가볍게 읽어줘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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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어차피 죽으면 다 끝나는데 뭔상관이야 이런 생각 안하게 된다는 건가...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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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나도 10년째 앓고 있는데 몇달 전에 처음 약 먹기 시작했는데 달라지긴 달라지더라 나도 약으로 바뀐다는 거 의심했는데 그냥 일단 먹어보면 알아 병원 가기까지가 힘들겠지만 난 추천해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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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텅 빈게 채워지는 느낌이야?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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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이제 두달 가까이 먹어서 뭔가 채워지는 건 아직 모르겠는데 텅 비었다는 게 뇌속에서 점점 사라지는 것 같다는 표현이 맞겠다 그냥 안 좋은 생각이 전처럼 머릿속에 살진 않아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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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난 막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기보단 그냥 다 부질없다 의미없다 라는 마인드가 박혀 있는데 그런 게 사라진다는 거지?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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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응 그냥 내 하루 안에 그런 생각들이 사라졌어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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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나 먹은지 3일 됐는데 확실히 그 파고드는 생각이 좀 사라져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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