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아무데도 안놀러가고 공부만 해서 성인되서 젊음을 즐기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공부를 오래 해오면서 꼭 가고싶은 대학이 생겨버렸어 그런데 성적이 그만큼 안나와서 일단은 성적맞춰 갔는데 하루에도 몇번씩 그 대학이 생각나고 그 대학 다니는 사람 보면 뭔가 자격지심도 느껴지고 그러더라구 그렇다고 다시 시험을 준비하자니 중고등 6년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꽃같은 20대 초중반이 내 인생에서 삭제되는 게 너무 무서워... 진짜 이것만을 기다려왔었기도 하니깐 익들아 나 지금 대학에 계속 다니는 게 맞을까 아니면 다시 시험 준비하는 게 맞을까? 어떤 게 맞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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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바람펴서 낳은 애한테 다 털어놓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