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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502
이 글은 4년 전 (2022/6/27)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고민(성고민X)

현재 나는 학원 수학 강사를 한지 2달 다돼가는 익인이야 

중학생 수학을 가르치는데 이 일이 나한테 안 맞는건지, 아니면 아직 두달밖에 안 돼서 이러는 건지 잘 모르겠어서 글을 쓰게 됐어 

우선 나는 수학 관련 과를 나왔는데 수학과는 아니고 수교과도 아니야 

내가 성격도 쾌활하고 애들이랑 이야기도 많이 하고 그래서 그러는거나, 워라벨이 맞지 않는(집에서 업무를 더한다거나 남아서 더 업무를 하는 것) 거는 괜찮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  

문제는 강의력이 제일 없다는 것에서 나오는 것 같아. 집에서 새벽까지 문제를 풀어가고 공부도 해가는데도 막상 애들이 모르는 문제를 설명해주거나 그럴때 조금 힘들더라고…특히 활용부분 같은거? 함수나 방정식과 같은 단순 계산은 잘하는데 줄글로 되어있는 문제들은 내가 공부를 안하고 조금이라도 어려우면 말로 설명을 못하더라고 

그래서 답지 본것도 다반사고 (못풀어서) 내일 설명해주겠다, 조금 이따가 설명해주겠다 했던게 정말 많았는데 이것때문에 애들에게 신뢰를 잃었다고 내 스스로가 생각을 많이해서 자존감도 계속 떨어지고 집에서 취미활동을 하려고 해도 내가 이걸 지금 애들 설명도 못하는데 하고 있어도 되나…? 이 생각에 계속 자괴감이 들어… 애초에 나는 극f라서 사람과의 관계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애들이 날 선생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것들 때문에 한 번도 편하게 집에 간 적이 없었고 근 두 달동안 매일 걱정하면서 살았어. 

엄마는 너가 계속 그 문제들을 풀게되면 1-2년 되면 그때는 잘할 수 있지 않겠냐, 이러시고 선생님들도 처음이라고 격려를 많이 해 주셔서 학원은 정말 좋은데 강사로 내가 자격이 없으니까 이 일이 나한테 맞는건지, 아니면 두 달동안 밖에 일을 안해서 아직 일이 익숙치 못한건지 좀 내 스스로 의문이 드네… 물론 내가 정신도 없고 기억력이 안 좋아서 매번 정신없이 문제집찾고 이런 부분들도 있는데  

사람이 이 일이 자신에게 안 맞다는 건 어디서 찾을수있을까 궁금해… 그렇다고 하고 싶은 일이 딱히 있는 것도 아닌데 걱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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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진짜 지금의 나다ㅜㅜ 쓰나 혹시 어떻게됐는지 물어봐도 돼?? 나도 무조건 수업 전에 모든 문제를 다 풀어보고 가야해ㅜㅜ 수업때 스무스하게 잘 설명하려면.. 근데 다른애들은 수업준비 나처럼 빡세게 안하고도 잘 하더라고..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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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와 진짜 ㅠㅠ 이렇게 댓글 달아주니 반갑네 ㅠㅠ 난 요즘도 저러고 있어 사실😢 매번 문제 풀어가고 있는데도 또 까먹고 그런 패턴이 반복되는 중이야… ㅠㅠ 며칠 전에는 심지어 전에 못 풀었던 문제를 학생이 질문했는데 나도 모르게 이거 쌤이 못 풀었던 문제지? 이랬는데… 애가 조용하더라고… ㅠㅠ 날 얼마나 바보라고 생각했을까 싶으면서 지금도 너무 후회중인 것 같은데…
진짜 다양한 일들 많았는데 지금은 그냥 체념한 것 같아…
원래 이 일이라는게 처음에 공을 들여야지 나중에 편한 것 같은 느낌이라 익인이도 많이 힘들지 ㅠㅠ 진짜 근데 일년만 해도 나중에 편한 날이 분명 올 거야!! 같은 문제만 푸는데 그렇지 않겠어?!!!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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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댓 고마워ㅜㅜㅜ 맞아!! 원장님 말로는 일년만 버티면 훨씬 쉬워진다는데 우리 열심히 버텨보자ㅜㅜ 따뜻한 댓글 고마워ㅜㅜ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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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렇게 말씀해주신 원장님도 좋으신 분같네!! 우리 화이팅하자 ㅎㅎㅎ 언제든 고민있거나 속상한 일 있으면 댓글 달러와도 좋아!! 난 들어주는 사람만 있어도 마음이 안정되더라구.. ㅎㅎ 같이 이야기하장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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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응응 조아 쓰니도 힘든 일 있으면 언제든 댓글 달아줘😊 넘 고마워 진짜ㅜㅜ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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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에게
익인아 요즘 잘 지내고 있어?! 나는 갑자기 학원에 퇴원생이 많아져서 학원일을 그만하기로 했어… ㅎㅎ ㅠㅠ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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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글쓴이에게
헐 쓰나 오랜만이다!! 응응 잘 지내고 있어ㅜㅜ 요즘은 적응을 해서 애들도 좀 혼내고 했더니 숙제 잘해오고 그러는데 내가 부족한데 부족한걸 모르는건지 진짜 괜찮은 건지 모르겠다 ㅋㅋㅋ 계속 다른쌤들 강의 보면서 강의 퀄리티 높이는 중이야ㅜㅜ 쓰니 고생 많았어!! 다른 학원에 가서 학원일 한번 더 도전해볼거야??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했음 좋겠다ㅜㅜ 저번에 댓 달아줘서 너무 고마웠어!! 진심으로 응원할게!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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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에게
잘 지내고 있다고 하니 다행이네 ㅎㅎ 그러면서 실력 점점 분명 늘어갈 거야!! 울 익인이도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랄게💕❤️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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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에게
익인아! 혹시 고민이 있는데 들어줄 수 있을까…? ㅎㅎ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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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글쓴이에게
응응!! 들어줄게!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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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에게
고마워! ㅠㅠ 내가 학원을 그만두고 일을 알아보다가 다른 학원 면접을 보게 되었어…! 그 학원은 사실 전 학원보다 조건은 확실히 좋고 원장쌤도 면접에서 날 좋게 봐주신 것 같아
면접도 붙었는데 고민이 되는 건 이 일을 계속 해도 될까…? 싶은 게 큰 것 같아…! 이유는 모르는 문제 물어봐도 못 풀것같은 마음이 제일 커서인데 이 학원은 월수금이라 익인이처럼 나도 화목토일을 열심히 공부해서 그냥 할지, 아니면 다른 일을 알아볼지 고민이네…
어떤 사람들은 조금 더 준비해서 학원을 도전하라고 하는데 나는 사실 평생 이일을 할 건 아니고 이번까지만 도전해보고 잘 맞으면 계속 하는 거고 아니면 다른 일에 도전해보려고 했거든…? 또 지금 돈을 벌어야 하는 거니까… 익인이라면 한번 더 도전해볼 거야 아니면 그냥 다른 일을 해 보는 걸 택할 것 같아…?!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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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글쓴이에게
나라면 도전 해볼 것 같아!! 사실 나도 그렇고 내 주변에 학원일 하는 사람들 많은데 주변사람들이 하는 말이 갑자기 푸는 방법이 생각 안날 때 유연하게 넘기는 것도 실력이라 하거든! 예를 들어서 이건 쌤이 좀 더 이해하기쉽게 정리해서 내일 알려줄게! 라고 한다던가 아니면 잠깐 다른 어머니께서 전화와서 기다리라 하고 밖에 나가서 후딱 답을 보고 온다던가 나도 다른 학원쌤들이랑 친해지고 알게된건데 애들이 물어보자마자 바로바로 대답해줄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대 세상에 있는 문제들을 다 꿰뚫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다들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더라고! 어쩌면 쓰니가 그런 실수를 하는 건 당연할수도 있어!! 나도 한 타임 끝나고 그 다음 타임 직전에 답지 한 번 쫙 훑고 간다ㅜㅜ 안훑고 바로 다음 수업 하면 아직도 어버버 한다.. 내가 그냥 푸는거랑 설명하는 건 진짜 천지차이인 것 같아ㅜㅜ 집에서 풀면 잘 풀리는데 설명만 할라면 백지가 되는지..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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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에게
진짜 완전 익인이 선생님 같다… ㅠㅠ 너무 고마워 ㅠㅠㅠ 익인이가 처음에 댓글 달았을 때부터 나만 고민을 털어놓는 것 같아서 넘 미안하기도 하고 고마운 것 같아 ㅠㅠㅠㅠㅠ 진짜 마지막줄도 너무 공감되네… 집가서는 잘 풀리는데 애들 설명하려니 진짜 설명을 못하겠고 ㅠㅠ 너무 공감이야…ㅠㅠㅠ 이렇게 길게 고민에 대한 답변을 줘서 너무너무 거마워 ㅠㅠㅠ 정말 고마워 ㅠㅠㅠㅠ 캡쳐해서 두고두고 간직하려구 ㅠㅠ 나 열심히 해볼게… 정말 거마워!! ㅠㅠㅠㅠ오늘 밤도 좋은 밤 보내🥺😭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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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글쓴이에게
나도 쓰니랑 얘기한 이후로 마음이 한결 편해졌었는데 쓰니한테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다😊 응원할게 쓰나! 좋은 밤 보내!!💓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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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에게
정말 고마워❤️ 익인이도 언제든 고민있으면 털어놓으러 와도 돼!!!!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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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글쓴이에게
응응!!💓😊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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