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진짜 너무 싫다

맨날 지 기분 좋을 때는 사람 좋은척하고 지 기분 안 좋을 때는 진짜 말도 안되게 성질부림 어제 하루종일 계속 가만히 있다가도 소리지르면서 방바닥 쿵쿵 두드리고 현관문 배터리 빼놔서 엄마 집에 못 들어오게 막고 새벽 다섯시에 갑자기 소리지르면서 쿵쿵거려서 엄마가 제발 그만 좀 하라고 했더니 욕하면서 입 닥치라고 개쌍욕하다가 나감

[익인1]

병원가셔라..

[익인1]

주변사람들까지 성격 이상해져 진짜로

[글쓴이]

밖에서는 사람 좋은척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소방관이니까 사람들 인식도 좋고 진짜 개극혐임... 인사 문지방 밖으로 안 나와서 했다고 딸 머리채 잡아서 바닥에 내팽겨치고 눈빛이 마음에 안 든다고 목 조르는 사람이 밖에 가서는 좋은 사람인척 하고 사는거 진짜 토나옴..

[익인1]

어? 진짜 심각한데
나지금 벙쪘어

[글쓴이]

진짜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라니까 난 어제 아빠가 계속 소리지르면서 바닥 내리치고 있어서 하루종일 방 밖을 못 나갔어 지금 거의 30시간째 물도 못 마시고 씻지도 못하고 밥도 못 먹고 화장실도 못 감ㅋㅋㅋㅋㅋ...... 좀 이따가 엄마 아빠 다 출근하고 나면 나갈거야...

[글쓴이]

글쓴이에게
아 아까 엄마가 현관문 열어달라고 해서 현관문 열어주러는 나갔다 왔음 현관문 배터리 빼놔서 지한테 이득되는게 뭐가 있다고 빼놔서 사람 들어오게 하지도 못하는지 모르겠음

[익인1]

글쓴이에게
진짜 아빠는 정상이 아니야..
엄마랑 쓴이랑 둘이 살아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