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 30분 전 불펜에서 몸을 풀고 외야 그라운드로 나와 캐치볼을 하던 삼성 수아레즈가 이상한 낌새를 감지하고 통역을 찾았다. 경기를 하기에는 그라운드 정비가 덜 된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수아레즈는 몸을 풀며 경기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경기 지연으로 루틴이 깨져 있을 선발투수를 걱정한 포수 김태군은 특유의 입담을 뽐내며 수아레즈를 미소 짓게 했다. 김태군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고 있던 수아레즈는 30분 넘게 외야에서 몸을 풀어야 했다. 기사보니까 속상허다... ㅠ 오늘도 가능할지 말지 말 나왔는데 어제는 왜 일찍 취소 안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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