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로 돌아가서 버스타고 수학여행 갔는데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창밖에 사람들이 다 피투성이이고 건물도 다 썩어있고 도로에도 온통 피투성이인거야 그래서 버스에서 안 내리고 다시 후진해서 다른 도시로 도망치다가 멀쩡한 사람이 보이길래 내렸거든 상황 설명하니까 거기는 저승가는 길이라고 다들 사고나서 죽었는데 너희는 아직 살아있는 사람들이라고 반대편으로 빨리 가라고 하길래 반대쪽으로 막 달려가는데 뒤에서 어떤 사람이 막 쫓아오더라고 본능적으로 아 우리가 죽었어야 했는데 도망가니까 저승으로 데려가려고 쫓아오는구나 싶어서 엄청 도망치다가 화장실에 숨었거든 근데 갑자기 그 화장실 거울에 쫓아오던 사람이 불쑥 나오더니 니네가 지금 가는 곳이 어딘지 아냐고 묻는거야 아까 너희한테 길 가르쳐줬던 사람은 악마라고 거기로 계속 가면 저승도 아니고 지옥으로 갈거라면서 거울 속으로 빨리 들어오라고 하는데 화장실밖에서는 또 거울안에 악마가 있다고 나오라고 소리치는거야.. 그래서 누구 믿어야 하나 정말 현실처럼 고민하다가 깼어 꿈에서 너무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