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사내연애중인데 서운한 점이 생겼어 ..

비밀 사내연애라 연애하는거 여기저기 티도 못내고 있어 . 핸드폰에 이름 저장하는것도 이름으로밖에 못하고 .. 문제는 최근에 애인이 내 카톡에 저장된 이름이 ooo 주임 이렇게 되어있거든? 우리가 연애는 내가 주임때 시작했지만 올해 대리로 진급했는데 아직도 ooo 주임 이렇게 저장되어 있다는게 뭔가 서운해. 사람들이랑 카톡은 그렇게 많이 하면서 정작 내 이름엔 관심이 없는건지 .,, 서운해 하는 내가 이상한거야 ??

[둥이1]

이름 바꿔달라고 해

[글쓴둥이]

나는 뭔가 이런건 관심의 척도? 라는 느낌이 들어서 .. 상대가 피곤할 수는 있는데 내가 바꾸라고 해서 바꾸는건 의미가 없는거 같아서 ..

[둥이1]

말 안해주면 계속 안 바꿀거 같은데..... 사내연애를 떠나서 친한 회사 사람이라도 그렇게 저장되어있음 바꿔달라고 할듯 직급이라...

[글쓴둥이]

맞어 . 근데 지금은 본인이 먼저 생각나서 바꾸는거 아니면 상관없는 느낌? 내가 말해서 바꾼들 내 찝찝함이 사라질거 같지도 않고.. 그냥 내가 느끼는 서운함이 정상인건가? 확인해보고 싶었어 ㅠ

[둥이1]

음.. 애인은 직급이 먼데?

[글쓴둥이]

1에게
사원 !!

[둥이1]

글쓴이에게
내가 이런 직급 쓰는 직업이 아니라서 헷갈리는데

사원-주임-대리 맞지??

[둥이7]

1에게
마쟈

[둥이1]

7에게
어차피 주임이든 대리든 자기 윗 직급이라 안 고치는 거 아녀???

[둥이2]

음 뭔가 애매하네
나도 비밀 사내연애였어서 @@@ 대리님이였는데 남친 지금 퇴사 했는데도 @@@ 대리님 그대로임.. 카톡 이름만 애칭이고...
혹시 전화왔는데 누가 볼까봐 그렇게 해놓긴 했는데...
근데 너가 서운하면 서운한거라... 걍 직접적으로 얘기 해...
아무리 사내연애여서 숨기고 있다고 해도 매일 보는 카톡 이름까지 신경 꺼버릴거냐고 직급 바꿔달라해...
관심 너무 없는거 아니냐고...

나도 회사 사람들 승진 해도 직급 안바꿔놓긴 한데... 그 사람들이랑 애인이랑은 또 달라서.. 생각해보니까 나였어도 기분 나쁠 거 같아..

[글쓴둥이]

나같아도 누가 진급하든말든 안바꿀거 같은데 애인이 하든말든 하는 사이는 아니잖아.. 상황이 티를 못내는 상황이라면 이런거라도 챙겨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나같으면 애인 진급했으면 바로 바꿨을거 같은데 성향차이인가? 반대 상황이었으면 여자친구가 나한테 서운해 할거 같은데 ..

[둥이2]

음... 진짜 성향 차이 일수도 있는 문제같애! 걍 사람마다 다른....?
아니 이렇게 신경써주는게 당연한거 아냐? 비밀연애니까 이렇게라도 신경써줘야 되는거 아냐? 이런 생각하지마.. 그럴 수록 너가 더 힘들어질뿐..
아 이렇게 해주길 바랬는데 안해줬네 속상하네 해달라고 해야지~하고 말어야해.. 너만 상처받아 ㅠ

화내거나 따지듯 말하지 말고 걍 진짜로 대화를 해봐~ 나는 너가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이래서 서운하다.... 근데 이렇게 말했는데 화낼 사람은 드물지.. 화내면 이상한거고... 아 그랬냐 미안하다 좀 더 신경쓰겠다.. 이게 당연한 대답이라 생각함...
저녁 같이 먹으면서 대화부터 해봐!

[둥이3]

나 대리됐는데 이름 바꿔죠~~~하면 되는 거 아님?

[글쓴둥이]

근데 뭔가 관심없으니까 안바꿔놓은건데 내가 바꿔달랬다고 바꿔준들 내 기분 찝찝한게 풀리지 않아서 .. ㅠ

[둥이4]

카톡이름은 나도 귀찮아서 잘 안바꾸는데 그리고 얘기하면 되는거 아니야..??

[글쓴둥이]

얘기하면 되겠지만 뭔가 엎드려 절받는 느낌? 익이 말한거처럼 단지 귀찮아서 안바꾸는게 이유라면 반대로 애인 입장에서 들었을땐 상처일 수 있잖아 .. 이름 바꾸는거 몇초면 하는데 남이면 모를까 애인이 귀찮은건가 그런 생각도 들고 ..

[둥이4]

더구나 애칭도 아니고 회사 직급이면 더 그럴 수 있다고 보긴하는데 난..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면 뭐 어쩌고 싶은지 모르겠어! 잘 해결되길 바라

[글쓴둥이]

그냥 내가 느끼는 이 기분이 정당한건지 궁금했어 ! 내가 예민한건가 싶고 ..

[둥이5]

근데 한번 저장하면 바꿔야한다고 생각을 못 함
말 안 하면 인지도 못 하고 있을 걸

[글쓴둥이]

매일 카톡하긴 하는데 그냥 성향차이라 어쩔수 없나보다 .. 해야할 거 같아 뭔가 이런거 보면 성격따라 갑과 을이 나눠지는 느낌? 이런거 느끼기 싫어서 쿨하게 대처는 하는데 어렵네 ㅠ

[둥이5]

알지알지 나도 좀 내가 좀 더 적극적이라 알아
그냥 쓴이가 바꾸고 아 얘는 좀 무심하지 하고 넘겨 갑을 생각하면 점점 그렇게 생각하게 되더라ㅜㅜ

[둥이5]

나도 내가 담에 만나면 바꿀꺼야

[둥이6]

이건 몹시 성향차이여서... 사실 이미 너 기분이 상한거고 너는 말할생각이 없는거 같구..... 너무 크게 의미두지마... 나도 남자친구 이름 석자로 등록해놓았던 사람이었는데..... 혹시나 추후에 서운해할까봐 의식적으로 혹시 몰라 바꿔놓긴했어,,,ㅎㅎㅎ 나도 나중에 알았는걸..... 아마 딱히 누가 말해준 사람도 없고 이런 부분에서 무심한 사람이라 그럴껴..(몹시찔림)

[둥이8]

난 쓰니 공감함 ㅇㅇ 묘한 서운함

[둥이9]

걍 아무생각 없는 거 같은데.. 말하면 될 일인데 말안하고 혼자 꿍해있는게 더 별로라고 생각해 나는!

[둥이10]

나도 완전 공감
하루에도 몇번씩 뜨는 번호인데 안바꾸는게 이상하고 서운할만하고, 바꿔달라 말하기 시름 ㅋㅋㅋ

[둥이11]

나도 전에는 쓰니같은 성격이었는데 시간 지나니 쓸데없는 감정낭비란 걸 알았지
상대는 내 생각모르고 안변하는데 참는 것도 참 바보같기도 하고 난 당당하게 요구하는게 더 편해졌어 상대도 아차 싶어서 미안해하고 더 신경쓸려고 바뀌어서 연차쌓이니 오히려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