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운동한다고 밖에서 뛰는데 아까 11시반쯤에 뛰러 나왔거든 강아지랑 우리동네는 이시간에 사람도 잘 없거든 근데 길에 범죄도시 그분 닮은사람이 술 엄청 취해가지고 앉아있다가 강아지보고 따라오시는거임 그래서 좀 무서웠지만 (외모 +체격 +술 엄청취함 등등..) 우리강아지 만질수있게 해드렸는데 취해서 너무오래만지시길래 타이밍봐서 이제 가려는데 계속 따라오시더라고 그냥 가는길이 같겠거니했음 근데 내가찝찝하기도해서 이어폰 한쪽만하고 조깅하듯 달리기하는척 하면서 뛰고있는데 뒤에서 석석석 소리나는거임 뒤에보니까 그분도 계속 뛰어오고있었음.. 아니겠지하고 한참뛰다가 강아지가 멈춰가지고 나도 멈춰서 다시뒤보는데 여전히 거리가 그대로임… 마침 킥보드타는사람이 앞에서 오고있어서 타이밍봐서 횡단보도 건너서 계속 뛰고 따돌리니까 그사람이 멀리서 아아아악! 하면서 소리지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