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가족들한테 내가 할아버지 냄새 잃기 싫어서 한 장만 태우지 말라고 했는데 할아버지가 하늘나라 가면 입을 옷이 없다고 다 태워야 한대서 결국 다 태워버렸어 장례식 끝나고 집에 오는데 진짜 기분 허했어 며칠 전까지만 해도 나랑 아이스크림 먹고, 나랑 치킨 먹던 할아버지가 이제 없다는 게 안 믿기기도 했고 장례식 때도 혼자 부정했어 우리 할아버지는 저기 영정 사진 속에 있을 사람이 아니라고 지금 집에서 티비 보고 계실 거라고 혼자 부정하고 또 부정하다가 종일 울었다 영정사진만 보면 계속 눈물 나서 오빠가 계속 울 거면 방에 들어가서 울라고 해서 화장때 못 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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