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서점에서 책보고 있었는데 (큰 서점이고 사람 많았음) 갑자기 어떤 남자가 훅와서 말거는거야 책 좋아하세요? 이러길래 당황해서 네? 하다가 남자를 봘는데 손에 폰이 있었거든 근데 녹음기를 키고 있는거임!! 순간 머지?했는데 뭐 과제하느라 설문조사 하나보다 하구 걍 친절하게 아 네 조아해요~^^... 해줬어 이쯤이면 뭐 설명해주겠즤 이러고.. 근데 암말없이 아 정말요~^^ 제가 친구들이랑 독서 동아리를 하는데 책 고르는게 어렵더라구요 최근에 무슨 책 읽으셜어요? 했는데 뭔가 무시를 할수가없었음 난 그자리에서 책 더보고 싶었거든 그래서 걍 대충 대답해야겠다 이러고 아 저 걍 입시생이라 쌤들이 추천해주는 책만 읽어요 이랬더니 ㅋㅋㄱ 여기서부터 웃김 오 역시 k 고딩~~~ 역시~~~ 이래... 진짜 영끌해서 하더라고.. 그리고 이쯤되니 녹음되는 것도 신경쓰이고 그만 가줬음 좋겠고 해서 눈도 안마주침. (책 계속 물어봐서 제목이랑 줄거리 다 분 상태^^.) 근데. 갑자기. 책 나중에도 추천해주실 수 있어요~?^^ 아 저 입시생인데요. 한참 나중일텐데..ㅋ..... 아유 알죠~~ 괜차나요~^^ 다 이해해요~~ 이러고 걍 대꾸안함. 숨막히는 정적. 저 그래서.. 해주실 건가요? 여기서 아 그냥 확답 해야겠구나 하고 바로 말햇어 죄송해요 안할게요. 이랬더니 걍 감 아 쓰고보니 사이비맞는것같매 20대 후반 개 멀쩡히 생긴 그것도 무신사룩입고있는 남자였는데 고3한테 그러고 싶냐고!ㅠ 심신 안정을 위해 단거 먹으러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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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내일부터 찾아오는 세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