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잘 지내고 있는 친구가 있어 내가 강남쪽 학원을 한달동안 다녀야하는데 집이랑 너무 멀다고 얘기했더니 친구가 자기집(한남동)에서 지내래 친구부모님이 마침 캐나다에 계셔서 본가에 혼자 있으니까 괜찮다고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가서 지내는데 원래 잘 사는것도 알았고 예쁜것도 인정하고 공부도 회사생활도 다 잘하는거 알고있었어 근데 그냥 대충 그렇구나~ 하고 아는거랑 같이 살면서 피부로 느끼는거랑은 다르더라 눈 떠서 눈 감는 순간까지 하루가 나랑은 아예 다른 느낌이야 난 그런 좋은 집에서 뭘 어떻게 지내야할지 감도 안 잡혀서 둥둥 떠다니는데 친구는 그 하루동안 하는 모든 생활이 너무 익숙해 집안일 도와주시는 분을 대하는것도 이웃과 인사를 나누는 것도 내방보다 큰 드레스룸에 들어가서 옷을 고르는것도 나한테 요리를 해 주겠다고 백화점으로 장 보러 가는것도 그냥 그 모든게 나는 너무 신기한데 친구는 너무 당연한 일상이니까 부럽기도하고 저런애가 내 친구라 좋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냥 여러감정이 들었어 사실 지금부터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친구처럼은 절대 못 살겠지만 적어도 저런 생활을 보면서 매순간 놀라는 인생은 아니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친구한테는 말하기 미안해서 여기다 속풀이 하고 간다~ 다들 좋은 저녁 보내자

인스티즈앱
현재 반응 갈리는 성해은 항공사 관상..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