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애인이 장기연애 한건데 직접 물어보기는 어렵고 궁금은하고 그래서 여기가 한번 글 써봐! 지금 만나는 애인이 대학교 때 군 제대하고 신입생하고 cc로 연애해서 거즌 7~8년 만났더라고 애인이 전에 쓰던 공기계에서 전애인이랑 문자 나눈걸 우연히 보게됐는데 말투도 역시나 되게 다정하더라 애인 성격상 크게 화가 없고 애인한테 잘 맞춰주는 그런 사람이라 그때도 예쁘게 연애했을거라 생각이 돼! 추억도 많고 정도 많이 들었을거고 ,, 서로의 20대를 오래 보내왔으니 인생에서 잊지 못할 순간이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 (지금 애인의 폰에는 전애인의 흔적같은거는 전혀 없고 미련도 전혀 없어보여! 공기계에서 발견한 대화는 문자 잠깐 했던적이 있는것 같은데 미처 몰라서 못지운것 같더라) 그 오래 만난 전애인 만날쯤 지금 애인이 경제적으로 결혼을 못할 상황도 아니였을텐데 결혼까지 안가고 왜 헤어지게 됐을까 하는 그냥 단순한 궁금함이 안없어져 ㅎㅎㅎ 아 참고로 우리는 애인이 전애인과 헤어진지 6개월? 정도 됐을때 나 소개받아서 연애 시작하고 우리 만난지 이제 240일정도인데 내년 결혼식장 잡고 부모님 인사도 다 드린 상태야 내 사람인데도 이런게 왜 궁금한지 나도 참 ㅋㅋ이상하당 ㅋㅋㅋㅋ -- 이 글 많이들 스크랩 해갔다구 알람이 떠서 간만에 들어왔넹~~ 누가 추가로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 썼을때의 내가 사실 심적으로 좀 힘들었었어 나도 과거가 없는건 아닌데 애인의 과거를 알게 됐는데 내가 받아드리기에는 좀 버거웠어 그래서 이런 글을 쓰기도 한거구,, 저 글 쓴 이후에 많은일들이 있었어 나는 마음에 묻고 알고 있는 사실을 아는체 안하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전애인분에 대한 흔적이 종종 발견되가지고 나를 아프게 했고 많이 울기도 하다가 결국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을 얘기하고 대놓고 얘기하게 됐어 댓글에 써줬던 둥이들 얘기가 맞는것도 있더라 8년이란 시기가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그 기간을 온전히 만났던것도 아니고 내 애인이 먼저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서로 입장을 이해하기 어려운 점에 중간에 헤어지기도 했었고, 해외출장을 몇년동안 엄청 자주 나가게된점도 있고, 애인도 점점 그분에 대한 마음이 이성이 아니라 친한 동생같이 느껴졌고, 만난기간이 있어서 결혼은 어떨까 생각했는데 거기까진 인연이 아닌것 같았대 헤어져야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만난 기간과 본인이 그만큼 나이를 먹어서 새로운 연애를 할수있을까 그게 무서워서 그냥 못헤어지고 있었다고 하더라고 서로 예전같지 않은 상황에 상대방분이 내 애인과 사귈때부터 좀 친하게 지내던 이성동기가 있었는데 그분과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는지 내 애인에게 헤어짐을 고했다고 하더라고 뭐 바람인거지,, 내 애인은 거기서 더 붙잡을 생각도 없이 헤어졌고 후에 느낀건 그동안 만나온 시간이 아깝고 진작 헤어지지 않은것을 후회했다고 하더라고 이렇게 모든 속사정을 듣고 나니까 이상하게도 나는 너무 마음이 편해졌어 내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을때는 8년의 벽이 너무 두껍고 단단하게 보였는데 실체를 알고나니 그냥 부실하게 지어진 벽인것 같더라고 내가 그걸 충분히 깰수있는 사람이고, 내가 충분히 그렇게 할수있는 사람으로 애인이 내게 사랑과 믿음을 주었거든 이글을 삭제 할까 하다가 나처럼 힘든 사람이 있어서 검색해서 들어오는 사람이 있을것 같아서 삭제 하지 않고 추가글을 남겨^^ 애인이 과거연애에 대해 신경쓰지마 하고 쿨하게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닌사람도 분명 있을거거든 나처럼,, ㅎㅎㅎㅎ 근데 정 신경쓰인다면 서로 말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아 둥이들이 생각했던것보다 과거가 별게 아니였을수있고 얘기하다보면 애인은 과거가 정리되었구나 그 과거보다 지금 나를 많이 사랑하고 있구나 를 느끼게 될거야 다들 이런 걱정없이 예쁜 사랑 했으면 좋겠다😊 나는 담주에 드투를 간다~~ 다이어트나 성공하쟈 빠샤!!!!!!!
추천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