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방이니까 그 선수에 대해서 생각한 거 하나만 적어보자면

응원도 해보고 원망도 해보고 화도 내보고 

지금은 제발 2군 내려가라고 내려가라고 벽에 대고 소리치는 기분인데도 우리 그거 다 해봤고 하고 있잖아 

 

근데 사람이 참 얄팍해서 

아주 만약에라도 아주만약에라도 

 

얘가 다시 타격이 예전만큼 아니더라도 올라와준다면 그걸 한 경기 내에서 본다면 

 

울거 같아 아무말 못하고 걍 울기만 할듯 

 

그냥 그런 심정 

 

뭐라고 뭐라고 해도 어쨌거나 우리팀이라 

그냥 눈물만 뽕뽕 나올 거 같음 

 

그니까 나 그 눈물 뽕뽕 나게 좀 해주라

[고동1]

맞아 좋으나 미우나 결국 내 팀이고 밉다밉다 해도 언제든 살아주면 기특하고 눈물날거같아.. 진짜 싫은건 아니니까(단 ㅅㅌㅋ나와서 기회 하면 저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