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게 지내던 선배한테 방금 고백 받아서 거절하고 울었음ㅋㅋㅋㅋㅋ 통화로 그랬는데.. 목소리 듣고 왜 우냐고 물어서, 나때문에 속상할 테니까 미안하고 앞으로는 친구처럼 못 지낼테니 슬프다고 하면서 울었다. 선배가 나한테 호감 있는 거 나도 알았고, 내가 이성적 호감 없다는 거는 선배도 알았는데 토요일에 만나서 놀 때 고백하려고 했는데 내가 유도질문해서 망했다면서 오히려 자기 예상했다고 괜찮다고 나 위로해줬다. 선배랑 노는 것도 재밌고 좋은 사람인데 난 아직 좋아하기엔 이르다고 생각하는데 어렵다. 아직 이성적 호감이 없는데 전같이 친하게 자주 연락하고 지내면 내가 나쁜 사람이 될테지. 토요일에는 선배가 나 보고 싶으니까 만나자고 해서 알겠다고 함… 염치없이 내가 울어서 미안하다면서 계속 울다가 전화 끊어달라고 하고 선배가 끊어주셨다. 생각해보니까 난 내가 좋아한다고 고백해서 사귀기만 해봤지 날 좋아해서 만나고 싶다고 말한 사람은 선배가 처음이더라. 근데 거절의 말을 하는게 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라 너무 힘들다는 거 처음 알았어. 아직 마음을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이성적 호감이 생기지 않는다면 단호해져야겠지. 정말 친하게 재밌게 지내고 싶었는데, 왜 외모 뛰어난 친구가 이성친구를 못 사귄다며 고백받는 걸 싫어했는지 이제야 알겠네. 너무 주저리 일기마냥 써버렸다. 새벽에 눈 팅팅 붓고 무슨 일이람ㅋㅋㅋ 나 나쁘다고 욕하지는 말아줘. 상처 잘 받아. 토요일에 만나기로는 했지만 또 모르겠네. 계속 심란할 것 같아. 다들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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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자기 생활을 존중 못 받는 거 같대 근데 난 이해가 안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