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소개받으려고했는데 직업 듣고 좀 부담스러워

나 20대 중반인데 대학 졸업하고 아직 백수거든 

근데 친구가 연애 좀 하라고 친구애인의 친구 괜찮은 애 있다고 막 설명해주는데 

나보다 한 살 어린데 성격, 외모, 집돌이 등등 다 내 취향이랑 부합해서 일단 만나보자! 하고 대충 날짜 잡잔 얘기나왔어 

근데 뒤늦게 알게된건데 상대방이 우리 지역에서 손 뽑는 공기업에 다니더라구 .. 그래서 난 백순데 괜히 초라해지고 이미 안될건데 왜 나가나싶엌ㅋㅋㅋㅋ너무 현타와ㅠㅠ

[둥이1]

아이 괜차나 백수인데 알고 받은거아냐? 나도 백순데 남친은 나보다 조건 훨좋음....ㅎㅠ 근데그나이에 군대,대졸,공기업취업이 가능한가..?

[글쓴둥이]

모르겠넴 딥하게 묻진 않았어 가볍게 만날거긴한데ㅋㅋㅋㅋㅋ ㅠㅠ

[둥이1]

글게 글보자마자 좀 가능한가..?싶은 나이긴함ㅋㅋㅋㅋㅋ 주변에 공기업다니는 남자들 진짜 최소 20후반이길래..쨋든 같은 취준생보단 한명 직장인인게 훫남 ㄱㄱ

[둥이2]

뭐해 빨리 소개 안받고! 역으로 생각해서 빨리 채가야하는거 아냐? ㅋㅋㅋㅋ 기죽지마러

[글쓴둥이]

ㅋㅋㅋㅋㅋ이미 기 한껏 죽었단.. 난 외적으로도 스펙으로도 뭣도 없는 평범 그 자체라 만나는거조차 겁나짐 .. 차라리 나랑 같은 취준생이면 좋겠어

[둥이3]

그나이에 불가능일텐데….? 인턴이나 비정규직일 수도

[둥이4]

고졸공기업임? 대졸공기업이면 그나이에 불가능한데 군대도 있는데

[둥이5]

지역에서 손꼽는 공기업이면 지방공기업이라는건가? 아니면 중앙공기업 지사라는건가
지방공기업이면 부담스러울필요 전혀 없고, 쓰니가 이십대 중반인데 쓰니보다 어리면 24,25 이정도라는거임? 고졸사원이면 더더욱 부담스러울 필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