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에 이렇게나 민감해진 세대면서

아동혐오에는 유독 유한듯ㅋㅋ...어디 가서 아 여자/남자 싫어 이런 말 절대 못할거면서 애들 지나가는데 당당하게 아 애들 싫어 이런 얘기 하는 애들 진짜 많음...

[익인1]

ㅇㅈ ㄹㅇ 개념없어

[익인1]

애엄마 애아빠가 범죄자임? 카페에서 애 그냥 갈 길 가는 건데 돌아다닌다 생각하고 인상 쓰고 부모 찾는다고 목 빼들고 두리번거리는 사람 본 뒤로 진짜 애 혐오하는 사람이 더 혐오스러움

[익인2]

본인도 애기였을때가 있으니깐..혐오라고 생각 못하는 경우가 많은듯

[익인4]

난 그것보다 본인이 그 혐오를 받는 대상이 될 일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그런 것 같음

[익인3]

솔직히 별문제없이 키우면 화도 안 남ㅋㅋㅋㅋ근데 종종 아파트게시물에 걸릴정도로 내가 사는 아파트 초딩들 눈에 자주 띄게 사고치는거 보면 그런 말이 절로 나옴
사고치는 급이 나도 어렸으니 넘어가자 수준이 아니라 손해배상청구나 같이 손잡고 경찰서 갈 수준

[글쓴이]

그건 그 애들이 싫을 문제지

[익인3]

사람을 싫어하는 계기를 보면 다 살아온 세월이 다르더라고. 나는 내가 피해본게 많고 불편함을 겪은게 남달라서 싫어하지만 그런걸 다 참고 그러려니 넘어간 사람을 보면 나랑 다른 세월을 살았더라. 아동혐오에 유하면서도 아동이 선넘은 행동을 해도 애라서 봐주는 경우도 빈번한 것 같아. 무분별한 혐오도 문제지만 사람을 싫어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생각해
난 내가 불편함을 꾸준히 겪음에도 불구하고 그 문제의 부모는 나에게 오히려 역정내고 주변에서는 애니깐 봐주라고 말하는걸 듣고사니 나중에는 그저싫어지더라. 근데 나에게 애니깐 봐주라고 말하던 사람들도 본인이 겪고나니 나처럼 똑같이 싫어하더라

[글쓴이]

그럼 누구나 사연이 있으면 남자,여자,아동,노인,흑인,아시안 등등을 혐오해도 되는거야?

[익인3]

꼭 그런 것만은 아니지. 그런다고 난 내가 불쾌한 일을 자꾸 겪었는데도 그저 무조건적으로 좋아해주고 싶진 않아. 그 아이들도 처음 본 나를 이유없이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야
그냥 싫으니깐 안 마주치기 위해 슬슬 피해다니는거지
자꾸 피해때문에 스트레스 받고나면 사람은 저절로 피하게 되고 안 접하고싶은게 기본적이니깐. 근데 거기서 폭력행사하고 대놓고 너 싫다고 삿대질하면 범죄인거고

[글쓴이]

3에게
혐오를 하지 말라는건 그 대상을 무조건 좋아하라는게 아니야. 말 그대로 혐오하지 말라는거지
누군가가 선택한 것이 아닌 선척적인 것들을 이유로 싫어 라고 말하는 건 잘못된게 맞으니까

[익인3]

글쓴이에게
그렇게 생각하면 문제인 행동을 하는 애들은 싫어할 수 있지 않을까?그 문제인 행동이 선천적인거면 오히려 그게 더 무서운거 아닐까. 근데 사람은 특정 남자나 여자 노인 외국인에게 한번도 아니면 여러번 불쾌할 정도의 경험을 하면 나도 모르게 싫어지고 피하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해. 내 경험상 저런 사람을 만나면 내가 안 좋은 경험을 했는데 매번 중립적인 생각을 갖고 마주하라는건 좀 그렇지 않나 싶어
지속된 불쾌한 경험을 가졌으니 또 겪기 싫고 트라우마를 줬으니 혐오하는거지

[글쓴이]

3에게
너의 사례가 혐오표현을 정당화 할 순 없으니까. 너가 그걸 속으로만 생각하고 드러내지 않는다면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아.

[익인5]

엄.. 난 되게 얌전하게 자랐다고 생각하고 엄마 아빠 피셜도 육아난도 하 였다고 했는데 어릴때 부터 딴사람들 눈에 맞을 수도 있는데 특히 비비탄 총 쏘는 애들 이해 안가고 너무 싫었고 지금도 밤에 아파트에 울리는 웃음소리, 자지러지는 울음소리, 애기들 특유의 데시벨이 싫어

[익인5]

애기들 옆에 있으면 경험상 방긋방긋 웃다가도 언제 날리피울지 모르니깐 긴장하고 피곤하고 걍 그 자체가 싫어지더라

[글쓴이]

방긋방긋 웃다가도 언제 울지 모름>그게 애기임

[익인5]

그니깐 당연히 그게 애기고 어쩔 수 없다는거 아는데 내가 피곤해지는것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글쓴이]

그렇다고 그게 너가 아동을 싫어한다고 할 이유가 될 순 없지
여자랑 남자랑 데이트를 하는데 남자가 여자때문에 피곤해져서는 난 여자가 싫어 라고 할 수 없듯이

[익인5]

글쓴이에게
그.. 절대! 싸우고 싶어서 댓 다는건 아니고 왜 그게 싫어할 이유가 될 순 없는지 모르겠어. 사람의 경험은 본인마다 다양하고 그런 경험이 쌓이다 보면 피하게 될 수도 있는거 아니야?

[글쓴이]

5에게
피할 순 있지. 그 대상을
내가 누군가와 무슨 일이 생겨서 그 사람만이 아닌 그 사람의 나이대를, 성별을, 인종을 극도로 싫어하게 된다는건 심한 경우 정신적 문제야. 진지하게 정신과에 가서 상담 받아도 됨.
지금 20대 남자들이 여러 이유 주장하면서 여성을 혐오하지. 이게 타당하다고 생각해? 너의 말대로라면 이들도 자기만의 경험이 있고 사례가 있는데?

[글쓴이]

비비탄 총 쏘는 애들>걔네가 문제임
웃음소리, 울음소리, 데시벨>아동을 싫어한다고 할 이유가 안됨

[익인5]

음 이건 맞는거 같아

[익인6]

맞아 애들이 자꾸 사고쳐서 싫은거면 그 행동을 꼬집어야지 난 애들 싫어 아 애들 극 혐이야 이러는 애들은 좀 정신이 이상한 애들임
그건 애들이라서 사고친게 아니라 그 애가 그 행동을 한건데 애들을 다 싸잡아서 혐오하면ㅋㅋㅋㅋ 남자/여자가 어떤 사고를 쳤다고 아 남자 극 혐.. 여자 극 혐 이러면 욕먹잖아 실제로 대부분 정신이 이상한 애들이고ㅋㅋㅋ 유독 애들한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