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연락하기 전에 후기 막 검색해봤어서 궁금한 사람한테 참고되길~~!! 계기 ㅡ 가정사땜에 눈물나고 우울해서 누구한테라도 얘기하고싶었음 근데 1393같은 자살예방전화 쓰기엔 자살 생각은 없었고 나보다 더 심한 사람이 못받을까봐 걱정됨 상담원 인력난.. 3교대.. 이런 기사도 신경쓰여져버림 그래서 대신 ☆만24세까지 청소년☆이라길래 1393 전화해보기로 함 집에서는 못하니까 공원가서 통화할라고 새벽 일찍 나왔는데 갓생사는 어르신들 체조하고 계시더라^^; 결국 카톡으로 상담함 이용법 ㅡ 그냥 1393 추가하고 시작 쓰면 챗봇이 나이랑 상담주제 클릭하라함 20~24세 클릭하면 뭐 24세 초과는 안된다고 안넘어가니까 걍 상담원연결 바로 누르면 됨 챗봇이 싸갈스없어 후기 ㅡ 전화처럼 양방향이 아니니까 길게 쓰고있으면 2분 이내 응답없음 어쩌고 짧게 쓰라고 자동메시지 옴 종료될까봐 쫄려서 손가락 개열심히 움직임 이게 은근 현타오고 웃겨서 오히려 차분해지고 좀 냉정해진 것 같기도ㅎ 사실 내 고민 해결하는 현실적인 방법은 독립과 손절 뿐이고 그건 내가 해야할 몫이잖아 난 그냥 털어놓을 대나무숲+정신적인 지지+공인된 전문가의 의견이 필요했음 그런 용도로 만족스러웠어 첨부터 말할 사람이 없어서 그런다고 가끔 맞장구만 쳐주셔도 감사할 것 같다고 시작함 처음엔 ~이러저러했었어요 그게 힘들었어요~하면 ~이러저러했군요, ㅇㅇ씨가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이케 메아리 맞장구가 와서 아 괜히 시덥잖게 떠드나 싶었는데 내 얘기 거의 다 떠들은 다음엔 상담사님이 길게 막 힘들었겠다고 그동안 잘 버텨줫다고 오구오구 부둥부둥해줘서 좋았음ㅎ 대면상담 받아도 되는 정도인지 몰랐는데 꼭 가보라고 무료상담 하는 곳도 알려주고 암튼 좋았음 상담 3~40분인데 한시간 가까이 해주셨어 나한테 상처준 사람들 아무도 기억못하고 나만 끙끙거리던 일들 얘기한 것만으로도 좀 풀림 이제 세상에 나 힘든 거 아는게 한명 생긴거라는 감각도 좋음 전화랑 대면은 나도 오백번 더 고민해봐야할 것 같지만 나처럼 소심하면 첨에 카톡상담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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