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완전 일반인 대학생이고 일년 넘게 잘 만나고 있었는데(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한 달 전에 갑자기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거든. 누가 들어도 알만한 소속사에서 회장이 직접 명함 주면서 회사 불러서 미팅을 했는데 그쪽에선 전폭 지원을 해준다면서 회사 들어오라고 했거든. 못해도 ㄱㅊ으니까 한 달동안 대충 회사 오디션 준비하면서 생각해보라했고. 이제 곧 계약할지 말지 결정하는 날이 다가오는데 난 너무 싫어서 눈물이 막 났어. 어쩌면 빛나게 살게 될수도 있는 미래를 내가 가로 막는 것 같아서 하지 말라고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내가 너무 싫은데 응원하고 싶지도 않고. 막상 결혼까지 생각할 만큼 소중한 남친이 연예인이 된다고 하면, 이건 소설이 아니니까 특별한 일이라는 생각 일도 안들고 그냥 너무 괴롭고 답답하다. 남친은 암것도 정해진게 없으니까 걱정 말라고 만약 그 길을 간다 해도 나는 변하지 않을 거라고 하는데 어떻게 걱정을 안 해.. 지금도 많이 다투고 서로 이해 못하고 싸우는 날도 종종 있는데 그때도 서로가 버틸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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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으로 지치기 쉬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