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집꾸미기, 청소도 엄청 좋아하고 툭하면 나가 놀고 퇴근 후 친구들이랑 매일 술마시고 오히려 내가 술 마시려고 연락 돌리고 어떻게든 놀려고 하고 매일 일어나서 출근할 때도 예쁜곳 골라입고.. 화장한 내모습에 심취하고.. 회사생활도 즐겁고 애들이 그렇게 나돌아다닐 거면 월세 아까우니 고시원으로 옮기는 게 낫겠다고 말할 정도였는데.. 예전의 내 모습과 다르게 지금은 내가 좀 이상해 감정기복이란 게 없는 사람같아 그리고 일어나는 게 힘들어졌어 생활하는 것 자체가 무기력하고 일하는 것도 예전같지 않게 자꾸 실수를 해 점점 늦잠이 늘어나고.. 양치만 겨우 하고 머리도 못 감는 날이 많고 화장품 이런 건 손에 안 댄 지 몇개월도 더 돼 그리고 집 청소도 잘 안 해... 내 외모나 집안일이나 겉모습에 전혀 신경을 안 쓰게 됐어 한마디로 내가 뭔가 더러워졌어... 그리고 사람들과 연락이 단절됐어 누구한테 연락 오면 그냥 다 피하게됐어 친한 친구도 안 만나 마주칠까봐 걱정돼 그렇게 산 지 10개월정도 돼 퇴근 후에는 그냥 달리듯 집에와서 대충 씻고 그냥 눕고 하루종일 불도 안 켜고 살아 바깥에 나가지도 않구.. 주변에 사람이 아예 안 남아있고 애인밖에 없는 상태임 왜이러지? 이런 생활에 익숙해졌는데 애인은 내가 변했다는 건 알지만 아직까지 별말은 안 해줘 내가 달라졌다는 건 아는지 가끔 나한테 산책 나가지 않을래하고 권유도 하고 그러는데 좀처럼 뭔가 하고 싶지가 않아 단순히 귀찮아서라는 기분이랑은 다른 것 같아 왜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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