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헤어지자 했어 힘들어서. 걔랑 만나는 시간 너무 즐거웠거든 살면서 제일 행복했어 너무 신기해 작년 내내 행복해서 내가 까먹었던 것 같다 나는 원래 맨날 우울해하고 울고 아침되면 왜 울었지 현타오고 눈 부은거 가리고 그런 감성적인 사람이었는데 그 친구 만나면서 밤에도 많이 웃고 놀러다니고 사람 만나고 암튼 내가 내가 아닌 것 같던 시간이었어 꿈꾼것 같다 원래 상처를 너무 잘 받아서 누굴 안들이는데 걔를 왜 그렇게 좋아했을까 너무 무장해제돼서 가족처럼 지냈고 다 끝나니까 너무 힘들다 너무 우울하고 눈물 나고 힘들어서 이러다 꼭 죽을 것 같다 싶을 정도야 근데 헤어졌어야하는 상황이었어 그때도 지금도 힘드니까 언젠간 괜찮아지겠지 잠깐 즐거웠다가 돌아온거고 걔 말고도 다른 일들로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으니까. 이렇게 힘든 것도 배워봐야지 나는 더 성장해야하고 나아가야하고.. 근데 이런거까지 겪으니까 너무 힘드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