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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8143l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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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닝겐
1.
헤어지자는 말에 스나는 제 예상대로 담담했음. 정말 자길 사랑한게 맞긴 한 건지 아님 그냥 몸정 때문에 집착하는 거였는지. 어떻게 눈물 한 방울 안 흘리고 보내줄 수 있는 건지 머리가 터질 지경이었겠지만 닝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서히 마음을 정리해갔음. 그게 어느 정도였냐면 같은 강의를 듣는 날이면 꼭 제 옆에 앉아 있는 스나와 눈이 마주쳐도 아무렇지도 않았음.

...조오금은 심장이 저릿하네

2개월 전
글쓴닝겐
2.
하지만 닝은 금방 훌훌 털어내고 제 친구들과 함께 부어라 마셔라 놀러 다니기에 바빴음.

"아니, 씌부럴...그 망할럼은...나를 잡지도 안앗써...!! 흐엉엉,킁,"
"그 말 지금 백 번은 넘게 들었지만 아무튼 망할 새'끼. 마셔 마셔!!"
"흐어엉, 진짜...너밖에 읍다 칭구야...끅."

스나 때문에 자주 참여하지도 못했던 술자리에서 꾹꾹 참아왔던 본능 다 일깨우고 미친듯이 퍼마심.

그리고 사쿠사를 만난 그 날도 술에 쩔어 알코올 냄새 훅훅 풍기며 비척비척 집에 걸어가던 때였겠지.

2개월 전
글쓴닝겐
3.
"개그튼...개그튼 새'끼...뭐? 자기야 난 질투가 심해? 그런 애가 잡지를 않어?"

닝이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횡단보도를 건넘. 망할 어쩌구 얼굴 잘생기면 다냐 어쩌구... 제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몸을 힘겹게 가누며 움직이던 그때,

빠아아앙-!!

2개월 전
글쓴닝겐
4.
갑자기 환해진 시야에 당황할 새도 없이 빠아앙 거리는 소음을 내며 달려오는 트럭에 닝의 몸이 굳어버림. 트럭 운전사가 욕을 내지르고 닝은 알코올에 절어 녹진해진 머리가 절로 퍼뜩 깨어나는 것을 느낌.

'이렇게 술 처'먹고 전남친 욕하다 죽을 인생이면 좀만 더 먹어둘걸...'

닝이 그런 생각을 하던 그때 등 뒤에서 포근하고도 딱딱한 감각이 느껴짐.

2개월 전
전남친 스나에 썸남 사쿠사라니...... 맛있습니다 🥺
2개월 전
글쓴닝겐
5.
고개를 돌려보니, 검은색 곱슬 머리에 눈썹 위에는 점이 나란히 두 개. 하얀 마스크를 쓰고는 눈을 잔뜩 찡그린 남자가 닝을 향해 뭐라 뭐라 말하고 있었음. 이명인지 뭔지 귀가 웅웅 울려서 남자의 말이 제대로 들리진 않았지만, 그 목소리가 참 좋다는 것은 알 수 있었음

"...목소리 한 번 거하게 취향이네 씨'발. 저승사잔가?"
"-헛'소리,병원....코모리-"

응응...얼굴도 잘생걌네....

그렇게 닝이 기절함

2개월 전
이,이게머선129 넘후 조와
2개월 전
글쓴닝겐
6.
번쩍! 눈을 떠보니

"아...낯선 천장이다..."

닝이 그런 대사를 치며 몸을 일으킴.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분명 술 마시고 집에 가는 도중에 트럭이 나를 치고... 아니지 누가 나를 감싸고 굴렀는데... 기절하기 전에 웬 시커먼 남자가 꿀 바른 목소리로 뭐라 뭐라 말하는 걸 들은 것도 같은데.

"그럼 병원이겠네..."

2개월 전
어후 좋다...
2개월 전
글쓴닝겐
7.
닝이 밴드가 붙여진 손바닥을 만지작거리다 드르륵, 하고 문이 열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림. 특이한 머리 스타일의 의사 선생님이 하얀 의사 가운을 펄럭이며 다가와서는 딱딱한 목소리로 이것 저것 얘기해줌. 의사 쌤도 잘생겼네.

"-퇴원하셔도 됩니다. 같이 오셨던 분은 진작에 퇴원하셨고, 사례는 됐으니 앞 잘 보고 다니라고 전해달라고 하십니다."
"...아, 네네."
"뭘 그렇게 보십...제 얼굴에 뭐가 묻었습니까?"
"아뇨아뇨! 잘생기셔서."

미간이 잔뜩 구겨진 의사, 시라부 켄지로가 축객령을 내림.

2개월 전
의사 시라부까지......... 저 오늘 여기 눕습니다🥺❤️
2개월 전
글쓴닝겐
8.
그나저나...되게 착한 사람이네. 나 구해주고, 사례도 안 받겠다 하고... 물론 병원비는 내가 다 냈지만. 아무튼. 닝이 넘쳐 흐르는 인류애를 느끼며 강의실에 출석함. 두리번거리며 친구를 찾고 있자니, 맨 뒷자리에서 저를 바라보고 있던 스나와 눈이 마주침. 그 애의 눈이 가늘게 좁혀지고,

"닝아, 여기다!"

꼬리 붕붕 흔드는 개도 아니고 팔을 붕붕 흔들며 나 여기 있소! 동네방네 알리는 친구 미야 아츠무가 부끄러운 닝이었음.

2개월 전
글쓴닝겐
9.
"니 머 어제 술 처묵고 계단에서 굴렀나? 꼴이 말이 아니다."
"아니니까 닥'쳐."
"가시나 입 드러븐거보소, 얼굴에 호떡만한거 붙여놓고...쌈이라도 했나?"
"아니 트럭에 치일뻔함."

헉, 아츠무의 입이 떡 벌어짐.

2개월 전
글쓴닝겐
10.
미친 가스나! 내가 누누이 말했제, 니 그렇게 술 처묵고 칠렐레 팔렐레 돌아다니믄 다친다꼬! 제 엄마도 아니고 두 팔 걷어붙여 찰싹 찰싹 등짝을 때리는 모습에 어이가 없음. 쪽팔림에 얼굴이 붉어진 닝이,

"...고마해라 진짜 죽고싶나..."

하며 옆구리를 푹 찌르고 나서야 얌전해진 아츠무였음.

2개월 전
글쓴닝겐
11.
교수님이 들어오고, 하품을 쩍쩍하던 닝 웬일인지 안 자고 깨어있는 아츠무의 모습에 상체를 쭉 뒤로 빼보니, 아니나 다르랴 솓뚜껑만한 손에 조그마한 핸드폰이 보임.

"여친?"
"헤어졌다."
"에..."
"친구다 친구."

뭐? 미야 아츠무한테 나 말고 친구가 있어?!!!

2개월 전
글쓴닝겐
12.
저런 인성 폐품에 사회에서 도태되도 할 말 없는 쓰'레기 새'끼한테 나 말고 친구라는 게 있다고? 인간관계를 맺을 수가 있다고? 닝이 충격받은 얼굴로 쳐다보니까 하, 하며 헛웃음을 친 아츠무가 자랑하듯 제 백금발을 뒤로 넘기며 핸드폰 화면을 보여줌.

[오미군~ 니 오늘 시간 있나? 내랑 밥 무러 가자.]
[없어, 꺼'져.]
[에잉 부끄러워 하지 말고, 코모리 군이랑 같이 와라. 맛있는 우메보시 집 안다.]
[...어디.]

"...돈으로 친구 사고 막 그래?"

2개월 전
하앙
2개월 전
글쓴닝겐
13.
불쌍하다는 듯이 아츠무 보던 닝, 코모리 라는 이름에 눈가 좁힘.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코모리....코모리.....누구더라? 워낙에 코모리라는 이름이 많지만 어딘가 걸리는 닝. 그러다 번뜩,

"아,"
"?"
"나 감싸고 구른 남자가 코모리라고 말했네."
"? 머라카노."
"나도 껴도 되냐?"

닝의 말처럼 코모리는 일본에 널려 있어서 아츠무가 얘기한 코모리 라는 사람이 자신이 들은 코모리와 같을지는 모르지만, 혹시나 싶기도 하고 저녁 같이 먹을 사람도 없겠다 냅다 껴달라고 한 닝.

2개월 전
글쓴닝겐
14.
"아, 오미군~ 왔나?"

문을 열고 들어오는 남자의 얼굴에 닝이 호흡하기를 멈춤. 저 곱슬머리에 구겨진 표정에 눈썹 위에 점 두개 그리고 하얀 마스크! 닝이 옆에 앉은 아츠무의 팔뚝을 퍽퍽 침.

"미칫나! 손 힘은 또 드릅게 세네."

아츠무의 말에 사쿠사가 고개를 돌리고, 닝의 반짝이는 눈과 안광 없는 사쿠사의 검은 눈이 마주침.

2개월 전
글쓴닝겐
15.
"저 알죠?"

그 말에 사쿠사가 고개를 살짝 끄덕임.

"이거 운명이네."

닝의 작은 중얼거림에 아츠무가 기겁하며 소름이 오소소 돋은 제 팔뚝을 문질렀음. 쟤는 트럭에 치일 뻔 했담서 그때 약간 머리에 문제가 생겼나?

"그나저나 코모리 군은 어따 두고 오미군만 오노."
"동기랑 술 마신대."

2개월 전
글쓴닝겐
16.
누가 오든 안 오든 닝에게 있어서 중요한 일이 아니었음. 닝의 관심사는 오직 제 눈 앞에 나타난 이 시커먼 남자 뿐. 스나 린타로? 그 여우같이 생긴 기생오라비 따위는 떠오르지도 않았음. 매력적인 꿀 보이스에 까보지 않아도 우월한 몸매에 제 취향을 빼다 박은 얼굴. 5년간 스나 말고 다른 남자는 생각도 못했던 닝 앞에 나타난 사쿠사 키요오미라는 남자가 참 끌렸음.

2개월 전
글쓴닝겐
17.
어찌어찌 중간에 다리 놔준 아츠무 덕분에 사쿠사랑 말을 놓고 연락처도 주고 받았음. 오미군이 연락처까지 줄 줄은 몰랐는데... 아츠무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눈썹을 좁히며 대화하는 두 남녀를 쳐다봄. 스나 새'끼 이후로 한동안 술독에 빠져 살아 낯빛이 영 창백했던 닝의 얼굴에 혈색이 도니 뿌듯했던 아츠무였음.

"흐흥~"
"기분 나쁘게 처'웃지 마."

곧바로 닝에게 한 소리 들었지만.

2개월 전
아 재밌다
2개월 전
스나가 알게되었을 때가 두근두근
2개월 전
재밌다 넘 재밌다.....하앙
2개월 전
글쓴닝겐
18.
닝은 사쿠사에게 목숨을 빚 진 것도 있고, 오래간만에 기특한 짓을 한 아츠무가 있기도 하고, 오늘은 자기가 쏜다는 말을 남기며 이모님을 부름.

"이모님~ 여기 소주 여덟 병만 주세용~"

아츠무는 알쓰였고, 주량을 모르는 사쿠사는 대략 두 병 정도로 잡아두고 본인 혼자 거의 여섯 병 마시겠다는 닝. 아츠무가 기겁하고 뜯어 말리는데 괜찮다며 손 휘휘 젓고는 병 딱! 딱! 돌려 까서 한 잔씩 따라주고 본인은 병나발 째로 잡수는 닝ㅋㅋㅋㅋㅋ

2개월 전
글쓴닝겐
19.
결국 술 취한 닝 혼자 히히거리고 웃다가 갑자기 테이블에 얼굴 쾅 박고는 훌쩍여. 아츠무 엿 됐다는 듯이 한숨 쉬고 지켜보는데,

"그...여우같은 새'끼....킁, 간이고 쓸개고 다아~ 빼줄 것 처럼...굴더니 흐어엉,"
"가시나 니는 술만 마시믄 그라노..."
"괜찮, 괘안타...새로운 사랑을 찾았어..."
"글나..."
"흐어어어엉...."

닝 고개 팍 들고 제 손에 들린 술잔 빼내가는 사쿠사 쳐다봄.

"킁, 니 얼굴 억수로 내 취향인 거 아나?"

2개월 전
글쓴닝겐
20.
흥분하면 사투리 쓰나 보네.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은 물론이요, 슬쩍 드러난 허연 목덜미가 순식간에 붉어진 것을 보며 사쿠사가 생각함. 제 앞의 여자는 무슨 소린지 모를 이야기를 중얼거리며 눈물만 질질 흘리고 있었음.

"성대에 꿀을 발랐나 머 이래 좋노..."
"...하아?"
"츠무 새'끼 기특하다..."

2개월 전
글쓴닝겐
21.
느릿하게 눈을 꿈벅이던 여자가 눈을 휘며 실실 웃음. 그리곤,

쨍그랑,

제 앞에 있는 사쿠사 쪽으로 몸을 움직이다 상 위에 올려진 접시를 깸. 웁스, 그렇게 말한 여자가 본인 지갑을 뒤지더니 하얀색 카드를 꺼내고는 사쿠사 손에 착!

"이걸로 계산 부탁드립니더~"
"됐고 얌전히 있어. 뭐 더 깨지 말고."
"니가 내 구해줬으니까 사는 기다."

뭐가 그렇게 기분이 좋은지 빨갛게 짓물린 눈으로 웃는 모습에 어이가 없었음. 나도 술에 취했나, 그 모습에 짜증나기는 커녕 제 입에도 옅은 웃음기가 감돔.

2개월 전
글쓴닝겐
22.
"웃으니까 이쁘네."

닝이 손을 들어 장하다는 듯이 사쿠사의 꼬불거리는 머리를 쓰다듬음. 아고 이쁘다, 더 웃어바라 이삐야. 웃기는 커녕 갈수록 험악해지는 사쿠사의 얼굴이었지만 장난기 여린 목소리로 제 머리를 무슨 개라도 되는 양 쓰다듬는 여자를 차마 막지는 못함. 어느새 잠에 들어 있는 아츠무를 노려보며 머리를 내줘야 했음. 그러다,

콕,

닝이 사쿠사 점 만지면 참다 폭발한 사쿠사가 닝 양쪽 손목 붙잡고 아츠무 가디건 벗겨서 묶어놨으면ㅋㅋㅋㅋㅋ 자고 있던 아츠무 갑자기 쌀쌀해지는 몸에 칭얼거리는데 알게 뭐야. 일단 닝 묶어두고 본인 카드로 결제하는 사쿠사

2개월 전
하너무재밋더요...
2개월 전
글쓴닝겐
23.
다시 돌아와보면 묶인 손목 못 풀고 몸 비비적거리다가 상의 말려 올라가서 끙끙거리는 닝 보고 기겁해서 가디건으로 꽁꽁 싸매라. 그리고 바닥에 널브러져 있던 닝 들어서 의자에 앉히고 집 어디냐고 물어보겠지.

"...그래서 집 어디냐고."
"그으...효고현 고베시..."
"효고 말고 지금 너 사는 곳."
"......"

사쿠사 딥빡. 가물가물 거리는 눈 볼 쿡쿡 찔러서 억지로 뜨이게 하는데 닝 비몽사몽이라 대화가 계속 끊김. 아츠무 깨우려니 저것도 한 번 자면 일어나지를 못하고.... 결국 꼬물거리는 닝 손가락 하나 하나 대보면서 잠금 풀려고 하겠지.

"히...간지릅다..."

그리고 닝 연락처 제일 상단에 있는 [받지마!!!!] 한테 전화 거는 사쿠사ㅋㅋㅋㅋㅋㅋ

2개월 전
글쓴닝겐
24.
[여보세요, 닝?]

전화를 걸자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에 눈썹 까딱이는 사쿠사. 이름이 받지 마 던데 전남친인가.

"닝 집이 어딥니까."

그리고 전화를 받은 상대방 스나도 난데없이 여자친구... '일방적으로 싸워서 당분간 헤어진 걸로 된' 여자친구 폰에서 들려오는 낯선 남자 목소리에 눈가를 찡그림. 어떤 새'끼지?

[누구시죠? 아니, 일단 어디에 계신지 알려주시면 제가 가겠습니다.]

"그건 닝이 싫어할 것 같은데. 주소 알려주면 택시 태워서 보내겠습니다."

2개월 전
헉헉 방금 들어왔는데 흥미진진
2개월 전
글쓴닝겐
25.
스나 이미 겉옷 챙겨 입는 중임.

[됐고, 어디냐고. 누군지도 모르는 그쪽한테 여자친구 집 주소를 알려주기엔 세상이 흉흉해서.]

"저장된 이름이 받지 마, 던데 그러는 그쪽은 전 남자친구 아닌가?"

비웃는 듯한 말에 스나 어이 없다는 듯이 웃음. 이젠 하다 하다 별... 안 되겠다며 닝 만나면 빌어서 화해해야겠다는 스나린. 닝 옆에 저가 모르는 남자가 있었다니! 아니 새로 생긴건가. 어쨌거나, 그러는 너는 뭐 돼? 시전한 스나 가게 위치 알아내고 차 몰고 오겠지.

1개월 전
🍿🍿🍿🍿
2개월 전
글쓴닝겐
26.
사쿠사는 코까지 골며 잘 자는 닝 벽에 기대게 하고는 바닥에 쭈그려서 자고 있는 아츠무 발로 차려다가 참음. 진짜 도움 하나도 안 되는 새'끼. 사쿠사 난생 처음으로 남의 짐 챙겨서 품에 안겨주겠지. 그리고,

드르륵,

"닝아."

꽤 급하게 온 건지 머리 흐트러진 스나가 숨 고르며 문 열고 들어옴

2개월 전
맛잇다 너무 흥미진진해
2개월 전
헉헉
2개월 전
글쓴닝겐

Arctic Monkeys - Why'd You Only Call Me When You're High?

2개월 전
오..........(말잇못
2개월 전
글쓴닝겐
27.
사쿠사 보자마자 표정 없어지는 스나. 하필 닝한테 짐 안겨주던 그때 들어와서 사쿠사랑 닝 거리 가까웠겠지. 스나 입꼬리 꿈틀거리며 다가옴. 저거 누군데 닝아. 속 편하게 자고 있는 닝 한 번 훑고는 말함.

"자기야, 집 가야지."

2개월 전
으헉 센세 넘 재밌는데요퓨퓨ㅠㅠㅠㅠㅠㅠ
2개월 전
글쓴닝겐
28.
닝 자기야 소리에 몸이 먼저 반응하면 좋겠다. 자고 있던 닝 몸 움찔거리더니 눈꺼풀 파르르 들어 올림. 그리곤 몇 번 멍하니 꿈벅이다가 웃으며 다가온 스나 발견하고는 얼굴 싹 굳어라.

"아츠무랑 놀았나 보네?"

구석에서 잠 자는 아츠무 흘긋 보고는 닝 짐 본인이 들어. 그리곤 아무렇지도 않게,

"딴 새'끼가 너 폰으로 전화 걸어서 놀랐잖아."

2개월 전
글쓴닝겐
29.
아니...뭐? 뭐야 왜 얘가 여기있어? 닝 어리둥절 눈 크게 홉뜨고 또르륵 굴리다 심기 불편해 보이는 사쿠사 발견함.

"술에 꼴아서 몸도 제대로 못 가누면 미리 나한테 연락을 하든가."
"...뭐?"
"자기야 아직도 화 안 풀렸어?"

어이없는 닝. 분명 헤어졌는데 얜 왜 지 혼자 연애중이냐. 그 어색한 기류 틈에 사쿠사가 말하겠지. 닝 생각을 그대로.

"얘는 그쪽이랑 헤어진 모양인데 그쪽은 혼자 연애중인가?"

2개월 전
스나는 머지..?
2개월 전
글쓴닝겐
30.
"아니지 연애는 둘이서 해야지."
"......"
"우리 다시 사귈까? 나 반성하고 있는데."

귀찮게 안 굴게. 뱀처럼 웃는 모양새에 닝 숨이 턱하니 막힘. 지금까지 자기가 했던 걸 그저 '귀찮은 짓'으로 치부해도 되나? 잠깐 연락이 없으면 나한테는 물론이고 내 주변 지인들한테까지 연락해서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고, 다음 날이면 내 몸을 구석구석 검사하던 게? 아츠무나 오사무 같은, 본인도 잘 아는 고향 친구들까지 멀어지게 해 놓고는 뭐?

2개월 전
오ㅏ 김스나..
2개월 전
글쓴닝겐
31.
온몸에 소름이 돋는 기분에 닝이 스나의 눈을 노려보다 말고 시선을 회피함. 다시 사귈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만약 다시 사귀게 된다면 제 방에 날 가두고 감금이라도 할 것 같아서 속이 더부룩함.

"나는 너 못 믿어. 그리고 더 이상 너한테 마음 없고."
"그럴 리가, 언제나 네 처음은 나였잖아. 그런데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랑 만날 수 있어? 난 못하는데."

2개월 전
글쓴닝겐
32.
눈꼬리를 축 내리며 쳐다보는 스나의 모습은 닝에게 면역이 없는 것이라 닝은 그것을 애써 무시하며 스나의 품에서 제 짐을 빼내고는 사쿠사의 손목을 잡음. 맞닿은 살갗에 스나가 못마땅해 하는 것이 느껴졌지만 닝은,

"넌 저거나 집에 데려다 줘."

하며 아츠무를 턱짓하고는 사쿠사를 데리고 밖으로 나옴.

2개월 전
글쓴닝겐
33.
밝은 햇빛이 감겨진 눈꺼풀 위로 드리워지고, 그것에 인상을 찌푸리던 닝이 눈을 뜸. 그리고 어딘가 시원한 감각에 몸을 굳힘.

설마...아니, 에이... 설마.

설마.

닝이 서서히 상체를 옆으로 돌리고는...기겁했음. 남자 등. 그것도 하얗고 근육이 잘 짜여진 남자 등. 닝이 그것을 보며 놀라 한참을 정신 놓고 있자, 그 근육질의 등이 꿈틀거리기 시작함.

2개월 전
꿈틀..🤤🤤🤤
2개월 전
미쳤다 여기서 기절ㅇ<-<
2개월 전
미첬다 탑승
2개월 전
글쓴닝겐
34.
그것에 괜히 놀란 닝이 황급히 눈을 감고 자는 척을 하고, 그 등의 주인공인 사쿠사가 부스럭거리며 상체를 듬. 그리곤 제 옆에 누워 자고 있는, 아니 자는 척 하는 여자의 발간 눈가를 보다,

"일어나."
"......"
"안 자는거 알아."

그럼에도 닝이 일어나지 않자 보송보송한 이불 안에 제 팔을 쇽 넣고는 커다란 손으로 닝의 드러난 배를 만지작거림. 히익! 이상한 소리를 내며 깬 닝이 이불을 제 쪽으로 확 끌어당기고 한껏 달아오른 얼굴로 어버버거리며 입을 벌림. 그 모습에 픽 웃은 사쿠사가,

"더한 것도 만졌는데 새삼."

1개월 전
🙊🙊
2개월 전
후욱
2개월 전
글쓴닝겐
35.
"잠, 잠시만. 설마 우리...했어?"

그러자 사쿠사가 뭐가 문제냐는 듯이 고개를 끄덕임. 참 태연한 그 얼굴에 붉어진 귓가를 닝은 못 봤겠지. 그리고 사쿠사가 부끄러움에 눈물이 고인 커다란 눈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는지도. 닝이 흐어...하는 소리를 내며 이불로 얼굴을 감추려는데 이게 뭐지.

손목에 손자국이 시퍼렇게...

"...도대체 뭘 어떻게 했으면..."

2개월 전
글쓴닝겐
36.
뻘쭘한 듯이 볼을 긁적이는 사쿠사의 가슴팍에도 울긋불긋한 자국이 남아 있었음. 가슴이 참 크네... 아니, 이게 아니고. 닝은 어쩌다 사쿠사와 하게 된 것인지 머리를 꽁꽁 싸매며 기억을 더듬었음. 별로 알고 샆지 않았지만... 아니 사실은 아주 조금은 알고 샆지만. 어쨌거나 닝의 기억은 사쿠사를 끌고 밖으로 나온 시점부터 시작됐음.

2개월 전
글쓴닝겐

dhruv - double take

2개월 전
오 브금 좋다
2개월 전
글쓴닝겐
37.
새벽의 인적이 드문 공원까지 사쿠사를 끌고 온 닝이 여전히 잡고 있는 사쿠사의 옷자락에 제 땀이 배는 것을 느끼며 고개를 듬. 아무 말 없이 순순히 따라나온 사쿠사가 노르스름한 가로등 밑에서 조용히 저를 보고 있고, 닝은 어색한 기분에 애써 웃으며 말하겠지.

"...아이스크림 먹을래?"

저 앞에 있는 편의점을 가리키며.

2개월 전
글쓴닝겐
38.
소다맛 가리가리군 두 봉지를 나란히 든 두 사람이 껍질을 까서 한 입 베어물었음. 차가운 감각에 닝이 눈을 가늘게 뜨고 입 안에 남은 아이스크림 조각을 혀로 굴려대고. 벤치에 앉아 잘생긴 남자와 함께 새벽 공기를 마시는 상황은 참 좋았음. 사쿠사는 낙엽이 앉은 벤치를 보며 눈가를 찡그렸지만. 아무 말이 없던 두 사람의 정적을 깬 것은 의외로 사쿠사 쪽이었음.

"후회해?"
"...뭘?"
"아까 그 사람 두고 나온거."

닝이 눈을 크게 뜨며 고개를 도리도리 저음. 절대! 그럴 리가!

2개월 전
글쓴닝겐
39.
"그런데 표정이 왜 그래."
"응? 내 표정이 왜."

사쿠사의 손가락이 닝의 눈가를 살살 쓸기 시작함. 아까부터 신경 쓰였는데 이거, 짓물려진 눈가를 차가운 손가락으로 두드려줌.

"울려고 하잖아."

딱히 울적한 기분은 안 들었는데 사쿠사의 말을 들으니 괜히 눈물이 찔끔 나는 닝임.

2개월 전
글쓴닝겐
40.
"그거 때문에 아니야."
"그럼 왜?"

코모리가 봤으면 저게 도대체 누구냐며 펄쩍 뛰고도 남을 정도로, 저 자신도 이해가지 않을 정도로 이상하게 여자에게 끌렸음. 알코올 때문에 그런가. 알코올에 절여진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지 못해서 그런가. 사쿠사의 검은 눈에 닝의 우는 얼굴이 들어참.

"울지 마."

2개월 전
센세..... 너뮤 조아요.....💗
2개월 전
미쳤다.... 세상에........... 전남친 스나에 썸남 사쿠사? 이건 된다... 하앙
2개월 전
글쓴닝겐
41.
보는 사람마저 애가 타게끔 닭똥같은 눈물을 퐁퐁 흘리며 꺽꺽 우는 모습에 사쿠사의 심장이 덜컥 내려 앉은 느낌이 들었음. 머리가 하얗게 점칠되어 흘러내린 아이스크림이 손가락에 녹진하게 늘러붙어도 모를 정도로. 먹던 아이스크림은 내팽겨치고 얄쌍한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는 것에 시선이 빼앗김.

반지 자국이 남은 손가락, 가는 목에서 나는 울음소리, 둥그랗게 튀어나온 이마, 눈물에 젖어 축축해진 두 뺨, 작은 숨결이 느껴지는 오똑한 코, 그리고 마침내 숨을 색색 내쉬는 붉은 입술까지.

사쿠사는 어느샌가 여자에게 빠져듬.

2개월 전
하앙......
2개월 전
글쓴닝겐
42.
여자가 나쁜 놈이니 개'새'끼니 뭐니 전남친에 대한 욕을 해도 사쿠사는 그저 그 입술이 오므라들고 벌려지는 것에만 눈길이 감. 사쿠사 듣고 있어? 아니 그러니까 걔가 얼마나 집착이 심하냐면-

"나랑 잘래?"
"....?"

사쿠사의 검은 눈이 당황으로 물들기 시작함. 방금 저가 뭐라고 말한거지. 기껏해야 하루 만난 여자한테 자자고? 사쿠사가 그 말을 번복하려 할때,

"콜."
"...아,"
"씨'발 내도 인제 남자친구 그런 거 읎다! 함 다 땡기보자! 언제 하까? 지금? 여서 하까!"

2개월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앙인데 ㄱㅇㅇ)
2개월 전
글쓴닝겐
43.
침대 위에서 기억을 더듬던 닝이 생각하기를 멈췄음.... 이거 완전 미친'년 아니야? 다시금 얼굴이 달아오르고, 닝이 사쿠사를 바라보자 사쿠사는 그 널따란 등짝...그러니까 손톱 자국이 남은 등짝을 드러내며 옷을 입는 중이었음.

다시 닝이 기억을 더듬기 시작함. 이번에는 의욕이 넘치는 닝이 사쿠사의 집으로 들어오는 모습.

2개월 전
글쓴닝겐
44.
닝은 흐하하 웃으며 제 옷을 훌렁 훌렁 벗기 시작했음. 되려 당황한 사쿠사가 그 옷을 다시 입혀줄 정도로. 그랬더니 이 미친'년이 뭐라고 했냐면,

"오, 혹시 사쿠사는 벗기는 걸 좋아하는 타입?"

사쿠사가 공허한 눈으로 아니라며 그냥 잠이나 자라며 제 손 발을 씻기고 클렌징 폼으로 얼굴을 싹싹 닦은 다음 크림을 착착 발라줄 때까지 의욕이 넘쳤음.

2개월 전
글쓴닝겐
45.
저런 인간을 데리고 도대체 어떻게 한 걸까? 씻겨 놨더니 병든 닭마냥 꾸벅 꾸벅 조는 닝을 사쿠사가 들어서 침대에까지 옮겨둠. 고된 노동에 한숨을 푹 쉬고는 저는 소파에 가서 자려던 사쿠사를 닝이 붙잡았음. 이불을 끌어올려주는 손을 덥썩 붙잡고, 그 손을 제 얼굴을 갖다 대고 상스럽게 부빗거리며,

"린타로, 나랑 안 자?"

사쿠사는 목석마냥 딱딱하게 굳어서는 실실 웃으며 린타로, 린타로, 제 앞에 있는 것은 사쿠사인데 계속 린타로를 찾는 여자를 못마땅하게 내려다봄. 아까는 그 개'새'끼 존'나 싫다며.

2개월 전
글쓴닝겐

Black Atlass - Sacrifice

2개월 전
브금듣고 불 달려잇는지 확인하고 왓다; 까비
2개월 전
글쓴닝겐
46.
그런 제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자는 여전히 들떠서는 제 손목에 입술을 묻고는 쪽쪽 거리며 뽀뽀를 하다가 손가락을 입에 물고는 이로 자근 자근 씹었다가 혀를 내어 핥는다. 조금 몸을 움찔 떨자 뭐가 그리 기쁜지 눈가를 접어 도톰한 애교살을 내보이고 웃으며 붉은 혀를 보여 핥짝인다.

"우응, 오늘은 피곤한건가?"

2개월 전
하앙………. 이 글 마약이야
2개월 전
글쓴닝겐
47.
"내가 누군데."

히죽, 여자가 웃는다. 그리곤 당연하다는 듯이,

"린타로지!"

...도대체 애를 어떻게 만든거야. 사쿠사가 여자에게 붙잡힌 손을 거두지도 못한 채로 다른 손으로 얼굴을 묻는다. 귓가는 터질 듯이 빨개져 따끔거리는 기분이었고, 또 어딘가는 저릿했다.

2개월 전
닝이 잘못했네
2개월 전
222
2개월 전
글쓴닝겐
48.
"그나저나 오늘따라 이상하네, 린타로."

여자가 사쿠사의 허리를 양 팔로 감싸 안는다. 두툼해서 다 담지도 못하는 것을 끙끙. 그리고는 제 아랫배에 머리를 기대며,

"나랑 하기 싫어?"

의아하다는 눈빛에 사쿠사는 제 하체를 뒤를 빼고는 닝에게서 멀어졌다. 저를 사쿠사가 아닌 다른 이로 인식하고 있는데 해도 되는 것인가? 사쿠사의 머리가 빙빙 돌아가기 시작함. 서로 합의 하에 하기로 결정했지만 상대방은 제정신이 아니고... 그런 사쿠사의 상념을 깨뜨린 것은 지이익- 하고 풀리는 바지 지퍼 소리.

*

2개월 전
와우
2개월 전
글쓴닝겐
49.
"...이거 좋아?"

사쿠사의 물음에 닝이 팔로 가린 얼굴을 끄덕였다. 하얀 허벅지가 잘게 경련하는 것을 보던 사쿠사가 제 입술로 연한 살결을 지분거렸다. 닝의 이마가 좁혀지고, 사쿠사의 손이 닝의 허리를 잡는다.

*

1개월 전
와.. 와......
2개월 전
왐마야
2개월 전
😮👍🏻
2개월 전
(내용 없음)
2개월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ㅇㅇ
2개월 전
글쓴닝겐
50.
사쿠사가 살이 오른 입술을 핥짝였다. 키스는 커녕 동정이라는 말이 사실인지 행위 하나 하나에 귓가를 붉히던 그가 이제는 제법 대범해진 움직임을 보인다.

"읏, 사쿠사-"

침대의 푹신한 감각이 등에 닿아오고, 움직이지 못하도록 팔로 가둬둔 틈 안에서 닝이 바르작거린다. 닝이 입을 벌리지 않고 부르르 떨자 그 입술을 따끔거리도록 깨문 사쿠사가 순간 벌어진 입술 사이를 혀로 파고든다.

2개월 전
와............................................
2개월 전
글쓴닝겐
51.
사쿠사가 고개를 틀며 제 혀를 더욱 깊숙이 욱여넣었다. 작은 숨을 할딱이는 숨결까지 모조리 앗아갈듯. 목울대가 일렁이며 느릿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며 닝이 눈을 감았다. 그러자 사쿠사는 도대체 뭐에 심통이 난 것인지 살덩이를 더욱 치덕이며 엮었다. 커다란 손으로 드러난 허리를 만지작거리며 움푹 들어간 선을 훑는다.

"하으, 왜, 사쿠사 왜?"

왜 심통이 났어? 그 말은 차마 잇지 못하고 남자의 입 안으로 먹혀들어간다.

"나 봐."

아하, 꽤나 단순한 이유였다.

*

2개월 전
글쓴닝겐
52.
닝의 양쪽 손목이 사쿠사에 의해 잡혔다. 동정 딱지를 방금 막 뗀 사쿠사와는 달리, 한 사람이긴 하다만 경험이 꽤나 많은 닝이 자꾸만 제 손을 아래로 내려 음흉하게 훑는다는 이유에서였다. 빠르게 끝내고 싶은 것이 아닌, 더 오래 진득하게 붙어 있고자 했던 사쿠사가 결국 닝의 손목을 붙잡았고,

"하악, 흐,"

*

2개월 전
글쓴닝겐
53.
모든 기억을 떠올린 닝이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며 이불 안으로 쏙 들어가 소리를 질렀다.

미친...나 허리 작살나면 저쪽에서 병원비 대주나? 아니 그것보다 스나가 아닌 남자랑 했어? 아...뭐 이제 헤어졌으니 상관 없나.

사쿠사가 잔뜩 쉰 목으로 소리를 내지르는 닝의 목소리를 듣고 옅게 웃는다.

2개월 전
하앙...........
2개월 전
ㅋㅋㅋㅋㅋㄱㅇㅇ
2개월 전
책임져 센세 날 책임져(?) 입꼬리로 광대 등산 중이니까 책임지라고!
2개월 전
글쓴닝겐
54.
부끄러움도 잠시, '사쿠사의 동정을 떼준 여성' 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 닝이 실실 웃으며 아프다고 소리를 꽥꽥 지르는 허리를 부여 잡으며 침대에서 걸어나왔다. 갓 태어난 기린마냥 다리가 후덜덜 떨렸으나 그런 것 따위는 쪽팔리지 않았다. 놀려먹을 생각에 신나면 모를까.

"그나저나 사쿠사, 내가 동정 떼준거 맞지?"

주방에서 아침을 만들던 사쿠사가 바쁘게 움직이던 손을 잠시 멈칫하다 다시 움직였다.

"......"
"지인짜 못했는데 내가 리드해서 좀 나아졌어."
"......"
"무식하게 욱여넣기만 하면 단 줄 알아?"

2개월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없는거ㅠㅠ
2개월 전
글쓴닝겐
55.
닝은 스나와 사쿠사에 대해 생각했다. 스나는 분명 저와 처음 할 때에도 잘 했다. 그래서 내심 이 새'끼 사실 이 여자 저 여자 꼬시고 다니는 기생오라비가 아닌가 생각했지만 다행히 그건 아니었고 그냥 그쪽으로 타고난 재능이 있어서 그랬다. 반면에 사쿠사는...

"응 진짜 못해."

딱 봐도 처음이다 라고 느낄 정도로 못했다. 키스를 할 때에도 손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서 움찔거리고, 저가 먼저 리드하니 끙끙거리며 제 몸을 찍어누르지 않게 조심하고. 못하긴 했으나, 적응이 빨랐다. 제 반응을 유심히 살피고 움직이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도 뒷처리는 깔끔했어."

그 말에 사쿠사의 자존심이 부서지는 것은 비밀이다.

2개월 전
글쓴닝겐
56.
사쿠사가 만들어준 샌드위치를 우물거리고 씹고 있는데 식탁 위의 핸드폰에서 웅웅 거리며 전화가 온다. 내 핸드폰은 아니고... 사쿠사가 제 핸드폰을 들어 발신인을 보다 얼굴을 굳힌다. 누구길래 그래?

"...여보세요."

[막내야~ 지금 집이지? 누나 현관문 앞인데 들어갈게~]

띡띡띡띡, 기계음이 들리고 곧바로 철컥,

"막내야! 우리 귀염둥이 막내 누나 왔..."

2개월 전
글쓴닝겐
57.
닝이 쿡쿡거리며 웃는다. 아까 전의 일이 생각난 탓이다. 사쿠사의 누님이라는 분이 난데없이 사쿠사의 집으로 와서는 사쿠사의 옆에 있는 나를 보더니 얼굴을 붉히고는 크게 소리치던 것.

"막내야! 우리 막내 축하 파티 열어야지! 동정 뗀 기-"

닝이 몸을 부들거리며 웃자 옆에 있던 후타쿠치가 이상한 눈으로 나를 본다.

2개월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개월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개월 전
글쓴닝겐
58.
"뭘 봐. 꼽냐?"
"와, 성격 꼬인 거 봐. 니가 아까부터 계속 음흉하게 처'웃으니까 본 거 아니야..."
"어쩔 복학생."
"씨'발."

후타쿠치가 밥을 먹다 말고 벌떡 일어서서 나가버린다. 앞에 있던 테루시마가 배를 부여잡고 웃고, 아오네가 묵묵히 밥을 먹는다.

2개월 전
글쓴닝겐
59.
그때,

띠링!

테이블 위에 올려둔 핸드폰의 화면이 진동하며 번쩍인다.

나에게 연락이 온 사람은 누굴까?

1. 스나
2. 사쿠사
3. 아츠무

2개월 전
2
2개월 전
닝겐15
귀여운 사쿠사로 간다....
2개월 전
글쓴닝겐

Johnny Stimson - Gimme Gimme

2개월 전
하 너무 재미따
2개월 전
글쓴닝겐
[사쿠사 키요오미야.] 14:11
[이따 저녁에 시간 있어?]

히죽, 내 입꼬리가 씩 올라가는 것을 본 테루시마가 누구냐며 묻는다.

"남자 생겼어? 이야, 스나 이후로 단식투쟁까지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아악! 그런 말 꺼내지도 마 미친!"
"세상이 온통 어두컴컴 하다면서 한숨 푹푹 쉬고 다녔잖, 아야,"

2개월 전
조용히 해 이눔아
2개월 전
테루시마 발언권 2개월 압수
2개월 전
글쓴닝겐
60.
개뿔, 세상은 존'나게 밝았다. 저 반짝거리는 테루시마의 염색모 또한 존'나게 밝았고 그걸 쥐어 뜯는 내 하얀 손도 존'나게 밝았다. 죽어. 죽어라 이 망할놈아.

"미친, 개아파! 아츠무가 니 손 힘 세다 할때 안 믿었, 악!"
"죽든가."
"아니 그래서 누군데, 아씨 머리 빠진다고!"
"탈모 오든가."

2개월 전
글쓴닝겐
여기까지 하고 시간 날때 또 들를게용.... 총총
2개월 전
센세 너무 재밌어요 오실 때까지 여기 누워서 기다릴래요…..♥️
2개월 전
헉 네ㅠㅠ너무 재밋엇서요
2개월 전
센세 덕분에 너무 재밌었어요ㅠㅠ 사랑해요 ❤️❤️❤️❤️🤤🤤
2개월 전
하진짜너무재미잇더요 사쿠사도넘넘좋지만 스나녀석 후회지리게할때까지 존.버할게요...♡
2개월 전
센세 또 와주세요.... 스나 구르는 것도 기대할게요 헤헤
2개월 전
썸남 사쿠사 맛있다.
2개월 전
아 너무 맛있다 맛도리다 ㅠㅠ
2개월 전
글쓴닝겐
61.
사쿠사와 약속한 시간이 다가오고, 이런 추레한 몰골로는 도무지 썸남을 만날 수 없다는 생각에 급하게 화장을 고치고 옷을 바꿔 입었다. 그리고 거울에 비치는 모습을 보고는 멈칫.

'검은색이 잘 어울려.'

생각해 보니까 스나 린타로가 골라준 원피스다. 화려한 유채색에 환장한 나와 달리 무채색에 환장한 스나 린타로가 직접 골라서 사다 입힌 원피스.

'피부가 하야니까.'

그렇게 말하며 말갛게 웃던 얼굴이 생각나 기분이 묘해진다.

...딴거 입을까?

1개월 전
꺅 센세💕💕
1개월 전
하앙
1개월 전
센세 하나만 해 글만 잘 쓰던가 무슨 선곡까지 완벽해? 증말 세상 혼자 산다
1개월 전
선생님 오랜만에 들린 익만이 이런 황금 같은 글이 있어서 눈물이 다 납니다…사쿠사 스나라뇨 이 도라버린 조합 어쩌실 겁니까 제발 더 주세요 추천은 왜 한 번밖에 누르지 못하는 건가요 게다가 등장인물은 아츠무 후타쿠치 테루시마 코모리 아오네 제가 이넨세에 환장하는 건 또 어떻게 아시고…ㅜ미쳣 그냥 스나 닝 사쿠사 구도부터 맛도리인데 글까지 이러케 잘 쓰시면 어떡해요???진짜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복권당첨되십쇼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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