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결근하면서 사유는 애인이 교통사고났다고 카톡만 남겨두면 어때?

출근길에 들은 사고고 

경황이 없고 급한 상태.. 

연차를 원래 허락을 받아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톡만 남겨놓고 회사 안가면 근데 그 사유가 

가족도 아니고 애인이라고 하면 좀 그래..? 

 

 

그냥 내 망상이야…실제로 이런일 벌어지면 난 저럴거같은데 민폐인가 무개념 직원인가 싶기도하고 

이래서 결혼을 빨리해야되나 싶기도 하고

[익인1]

응 좀 많이 그래

[익인1]

가족도 아니고 어차피 헤어지면 남인 애인이라니 연차 올리는게 뭐 대단하고 시간 뺏기는거라고 고작 그걸 안하고 가나 한심하고 그렇지

[익인2]

회사 잘릴듯

[익인3]

회사를 뭘로 생각하나 싶음

[익인4]

당연한 얘기를...

[익인4]

본인 멋대로 할거면 회사를 왜 다녕

[익인5]

당연하지 가족도 아니고 애인인데

[익인6]

알바도아니고 뭐여 그게

[익인7]

가족이라도 유선으로 연락해서 상황설명하고 양해를 구해야하는데 애인...카톡....

[익인8]

오바지

[글쓴이]

그럼 가족이면 괜찮어?
근데 애인이라도 오래사귀었고 곧 결혼얘기 오가고있고 근데 그 교통사고가 진짜 큰일나기 직전 죽기직전 상황이라도..?

물론 좀 상황보고나서 추후에 정신차리고 전화 하겠지
난 당장의 상황을 말한거!
나 진짜 상상해봤는데ㅠ애인이든 가족이든
맨정신으로 전화못걸거같아 말도 안나올거같고
단장 그냥 택시타고 병원갈거같아ㅠ
내가 정신병인건가?

진짜 생명위태로운 상황이면 다들 잘릴각오하고 라도 이렇게 하겠지 다들?

[익인9]

가족이면 좀 낫지

[익인12]

ㅇㅇ가족은 이해함 근데 남친은 에바임

[익인10]

개념없지ㅠ

[글쓴이]

윗댓 봐줄 수 있어?
그럼 병원달려가면서 전화로 하면 괜찮은걸까?
아님 죽어가는거 뻔히 아는데 무시하고
출근할 순 없잖아… 어케해야 되는걸까..?

가족은 ㄱㅊ다면
그럼 곧 가족될 사람이 라 하면 이건 어때..?

[익인11]

가족이면 이해 가는데 애인이라고 하면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좀 엥 싶음

[익인13]

오바,, 뭐하는 사람이지 싶을 듯

[글쓴이]

이래저래 고민해봤는데 전화걸 정신도 카톡할 정신도 없고 저 소식들으면 그냥 내가 쓰러져서 출근 못할거같다.. ㅠ
내 병가로 못가는 사유되는게 나을듯..
다들 의견고마워..

차라리 그냥 급한 개인사정이 생겼다고 하는게 낫겠구나 구구절절 말안하고

[익인14]

급한 개인사정도 개 오바야..

[글쓴이]

그럼 이 세상 직장인들은 만약에 이런 일 생기면 일단 출근은 하고 보는거야?
다들 어케 해결할거같아?

[익인14]

당근 일단 출근이지…

[익인14]

출근해서 눈치보고 생각해봐야지…

[글쓴이]

소중한 사람이 곡 죽을거 위태로운거 뻔히 알고도?
직장이 더 중요한거라고 생각되는거야?

아 뭔가 비꼬는거처럼 들릴거같기도한데 나 정말 궁금하고 이해가 안가서ㅠㅠㅜㅜㅜ
나만 직장 짤려도되니 돈다 필요없으니 제발 살아만 달라고 하면서 뛰쳐나갈건가싶어서 내가 이상한건가ㅠㅠ

[익인14]

아니 괜찮아…나도 약간 밸런스갬 조아함

나는 일단 출근하고 나서 상사랑 상의하고 반차를 쓰던 할 것 같음 우리회사는 대결자만 있으면 월차 사용 자유롭고 사정 잘 봐줘서 그렇긴 해…
근데 직장이 소중한게 아니라 직장과 내가 약속하고 서로에게 책임과 의무가 있으니까… 공과 사는 잘 구별하라는 말이 있는것처럼 출근해서 공적인 일에 지장 없게 처리하고 가던가 할 것 같아…

[글쓴이]

14에게
오호 의견 고마워
그럼 만약에 그날당장 급한일이라던가 아니면 대신 해줄 후임이 있다던가 원래 일이 별로없거나 바쁜곳이 어니라면 조금은 이해해주시겠지..?

아예 무연락도 아니고 전화든 카톡이든 연락은 할거니까..!?

[익인14]

글쓴이에게
긍까 내가 계속 출근먼저 하고 상사랑 얘기한다고 했잖아 이게 카톡으로 띡 남기는건 정말 예의없고 아무리 전화로 말 하더라도 일단 이해를 하기 어려워… 그래서 난 출근해서 사정 얘기하고 그 담에 월차 쓰겠다고 하겠다는거임.. 직장인에게 무연락은 애초에 선택지에 있으면 안돼…

[글쓴이]

14에게
무연락은 애초에 할 생각이 일절 없었고!! 전화나 카톡도 좀 예의 없어보일 수도 있고 익인이말대로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그냥 단순이 잠깐 아픈거나 지각하는거 아니고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사례니까 이거만큼은 아무리 회사라도 다 먹고살고자 하는 일인데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해해주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봤어!

의견 고마오.. ㅠ

[익인14]

글쓴이에게
음 마지막으로 내 의견을 쉽게 말하자면… 일하다가 부모님 임종 못지키는 사람도 많은데 어떻게 애인 죽음에 출근도 없이 뛰쳐나갈 수 있겠어…
웬만하면 이해받을 수 없어…
쓰니의 상상에 내 현실적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글쓴이]

14에게
아.. 정말 일하다가 부모님 임종 못지키는 사람도 많겠구나.. 난 그거까지 정말 생각도 못했어.. 먹고 살기 어렵네ㅠ
내 시시콜콜한 상상놀이에 답변해줘서 고마워

[익인14]

쓰니가 말한것처럼 뛰쳐나가면 잉제… 몇달 안에 진짜루 짤리게 되는거지 모….

[익인15]

차라리 내가 너무 아파서 응급실가는 중이라고 하는 게 나을거같음

[글쓴이]

맞아.. 근데 진짜 그게 맞말같아
어차피 정신이 아파서 일못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