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인스티즈 가입하고 자기검열 엄청 했는데

뭔가 여기 사람들은 규칙도 있고 하니까 뭔가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면 나름대로 타 커뮤니티에 비해 점잖게 남을 지적하잖아? (나쁜 거라고 생각 안 함!!)

그래서 그냥 댓글이나 글 쓸 때 진짜 간혹 상대방이 상황이나 뉘앙스를 오해해서 나한테 훈수를 두는 상황이 생길 때마다 되게 점잖게 너 왜 그래? 너 정말 이상하다. 이런 식으로 지적해주니까 ㅋㅋㅋ 뭔가 욕부터 박는 다른 커뮤니티랑은 달라서 상대방이 상식인처럼 느껴져가지구

어쨌든 상대방의 기분을 만드게 만든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해서 하나하나 사과하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사과할 일 아니었던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음 ㅋㅋㅋㅋ ㅠㅠ

이제 가입한지 1년 다 되어가는데 이제 와서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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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조금 그런 경향 있는 것 같긴 해 ㅎㅎ ㅠ 나는 여태 sns만 했지 이런 커뮤니티 가입은 인티가 처음이라 그냥 내가 다 잘못한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생트집이었던 경우가 허다한 듯

[익인2]

걍 트집잡는 경우도 있어..

[글쓴이]

맞아 맞아 ㅠㅠ 좋은 사람들도 많은데 그냥 짜증 발산하는 사람들도 그만큼 많은 것 같아

[익인3]

난그래서 알림끄고 내할말 속시원하게 하고 다님

[익인3]

트집잡히면 걍 답댓으로 해명도 안해

[글쓴이]

오 알림 끌 수 있구나?? 그것도 몰랐음 앞으로 참고해야겠다

[익인4]

ㅁㅈ 가끔 자아의탁해서 과몰입 하는 사람도 있더라 그러면 걍 냅둠...

[익인4]

이 짤 처럼 행동하면 편함 ㅎㅎ

[글쓴이]

아놔 이거 저장하고 가슴에 새겨야겠다

[익인5]

맘 편하게 해 뭘 해도 트집 잡는 건 가능하니까…

[글쓴이]

그러니까... ㄱㅡ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게 어떤 강아지 사진 보고 귀엽다고 했는데 품종견보고 귀엽다는 댓글 쓰는 내가 유기견 개체 늘리는데 일조하는 거라고 누가 답댓글 달아가지고... 그날 밤새 괴로웠었다 평소에 그런 문제에 나름 신경쓰는 편이었거든 ㅜㅜ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어이없지 뭐

[익인5]

와 이건 진짜 어이없었겠다 고생했어ㅠ

[글쓴이]

하하하 익인5가 위로해줘서 방금 다 풀렸어 고마워!!! 새벽인데 이런 푸념글에 답글도 달아주고 참 상냥하구낭

[익인6]

난 그래서 웬만하면 댓글이나 글 잘 안 쓰는 거 같아ㅋㅋㅋㅋ 좋은 일에만 남기고..

[글쓴이]

나두 앞으로 그래야겠다 현명한걸?? ㅜㅜ

[익인7]

커뮤니티 하는애들 대부분이 자기 의견 말고는 들을 생각이 없음… 이성적인척하려고 듣는 척만 함 그러니 설명하거나 설득하는것도 전혀 의미없지 ㅠ

[글쓴이]

요즘 확실히 커뮤가 사람들 망가지게 하는 것 같아 ㅜ

[익인8]

베베 꼬인걸 똑똑한척 말하면 그 심보가 숨겨지고 이성적으로 보이고 똑부러지게 보인다고 착각하는 이상한 애들 있는 것 같아 그런 애한테 댓글 받고 기분 나빠져서 이제 나도 글 잘 안 씀..

[글쓴이]

그리고 약간 생각에 논리적인 척 반박하는 애들도 있는데 감정으로 꼬투리잡는 애들도 있어서 놀랐어 ㅋㅋㅋ ㅠㅠ 나 화 안 내고 웃겨서 웃었는데 왜 화내냐는 사람들... 화 안 났다고 하면 진정하라고 말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 인티에서 처음 봄 ㅋㅋㅋㅋㅋ ㅠㅠ

[익인8]

완전 공감 자기가 남의 감정 공감 못하고 못 알아차려놓고 억지 부리면 다 자기 뜻대로 될 줄 아는 뭔 초등학생도 안할 행동 하는 애들도 있더라 세상에 다양한 사람 있다지만 인티하면서 내가 아직 세상을 덜 봤구나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야 그만큼 좋은 사람도 많이 봤지만 이상한 경우도 진짜 많이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