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섯살때 일인데 그때는 티비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자리잡히지 않던 시기였어
그래서 내가 하는 말이 티비 건너편에 있는 사람한테도 들리나?하는 생각이 문득 든거야
마침 티비에 유명인이 나오길래 반가워서 티비에다 대고 안녕하세요 인사했는데 그 사람이 똑똑히 나를 보면서 나한테 안녕 이러는거야
내가 놀래서 제 목소리가 들리세요? 이러니까 그 사람이 카메라 건너편의 나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여
어떻게 제 목소리가 들리세요? 하니까 그 사람이 검지를 입에 가져다대고 쉿하는 제스쳐 취하면서 윙크하고 뒤돌아서 갔거든?
누군가는 이게 꿈이고 내가 어릴때라 착각할수도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근데 난 진짜 이 기억이 너무너무 생생하단말야
그래서 엄마한테 어릴때 이런일이 있었다 얘기했더니 안 그래도 나 어릴때 내가 자꾸 티비에다 대고 얘기하고 박수치고 좋아하고 티비를 매만지길래
좀 걱정했었다고 근데 어려서 그냥 그러겠거니하고 넘어가셨대 ㅜㅜ
내가 어릴때라 혼자만의 상상이였던걸까? 근데 그렇다기엔 너무 생생해.. 아직도 티비에 그 유명인이 나오는데 그 사람 볼때마다 싱숭생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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