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왜 초대했냐
울 엄마랑 그 집 아줌마랑 알고 지내는 사인데 그 집 아줌마가 보험파는 아줌마야
우리 엄마가 평소에 보험을 많이 들어놔 몸이 안좋으셔서 근데 최근에 크게 아픈 일 있어서 보험 관련해서 연락하고 이러다보니까 그 아줌마랑 친하게 지낸듯
여기까진 그냥 그렇다 치는데 이전에 한번 이 아줌마가 가족끼리 같이 여행가자해서 다같이 여행간 적 있는데
우리는 소고기 먹일려고 소고기만 거의 10만원 넘게 사고 내가 회먹고 싶다해서 회도 사고 하여튼 부족하지 않게
저쪽 집까지 생각해서 많이 사갔는데 그 집은 그 마트에서 제일 싸게파는 냉동갈비알아? 그거 한팩이랑
차돌된장찌개 한팩 닭꼬치 한 팩 싸옴... 그리고 우리가 가져온 소고기 걔네집이 거의 다 먹음 우리집 사람들이 잘 못먹는 편이라...
게다가 그 날 저녁 술먹고 잤는데 다음날에 그 집 식구들 전부 오후 4시에 일어남 ㅋㅋ
우리집은 아무리 늦어도 아침 10시엔 무조건 다 눈 뜨거든 그래서 우리식구가 전날 먹고 널부러뜨린거 전부 다 치움...
우리엄마가 계속 깨웠는데도 안 일어나서 화난 상태로 설거지하다가 4시쯤에 일어난것도 우리 가족이 다 치우고 배고파서 라면끓이니까
라면 냄새 맡고 슬금슬금 일어나서 기어나옴 ㅋㅋㅋ
하여튼 여행갔을 때 너무 안 좋았던 기억이여서 그 집이랑은 다시 엮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음..
근데 우리집이 이번에 이사했는데 자꾸 집들이를 하러 오겠다는거야..
우리 엄마 최근에 아팠다했잖아 큰 수술을 해서 엄마 아직 회복중이라 나중에 오라고 하는데도 궁금하니까 꼭 가봐야겠대
우리집이 바다 근처라서 경치가 엄청 좋거든 그걸 봐야겠다는거야
나는 별로 안 내키는데 아빠가 굉장히 너그러운 사람이라 안좋게 생각하지말고 초대해주자해서 그러기로 함
근데 집들이 왔는데 집들이 선물 단 한개도 안 사옴 그러려니했어..
우리가 걔네 먹일려고 족발 대자랑 치킨 세마리 시켰거든?
근데 솔직히 사람 여섯명이서 어떻게 그걸 다먹어... 근데 그 집은 다 먹더라... 우리 가족은 배불러서 남기겠거니 했는데
다 먹고 우리한테 술 더 먹자고 안주랑 술 더 사오게 하고 포도도 거의 다섯송이를 먹더라...
나랑 엄마는 질려가지고 표정 썩어있는데 아빠는 술 취해서 뭐가 잘못된지도 모르고 그냥 좋다고 있고
게다가 화장실을 쓰는데 그 집 아들이랑 아빠랑 둘 다 똑같이 변기커버 위로 올려놓고 내려놓지도 않는거야
남의 집 왔으면 그게 기본적 매너 아닌가...?
더 웃긴건 우리보다 못살면서 이 집 시세가 얼마고 나같으면 이 집 사지는 않을거라고 여기말고 다른 동네 사는게 낫지않냐고
구구절절... ㅋㅋ 이 집 살때 절반은 엄마아빠 힘들까봐 내가 냈는데 우리 엄마아빠한테 재정적으로 많이 힘드냐는 뉘앙스로 묻지않나 ㅋㅋ
진짜 같잖아서 코웃음만 나왔음 게다가 그 집 가고나서 내 옷 몇개 사라짐 진짜 개빡쳐서 두 번 다시 그 집 오지말라고
내가 막 눈돌아가지고 옷 찾으면서 화내니까 엄마아빠도 그 집 다시 초대안하겠다고 나한테 미안하다 해서 나도 그냥 넘어갔는데
아 여튼 너무 싫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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