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돼서 이런 생각하면 안되는데

나는 첫째라 주변에 도움받을 사람도 없었고 고등학생때도 졸업하고 자취할때도 해야할건 혼자 다 찾아가면서 스스로 해왔는데

동생은 맨날 모르겠다 안 해봤다하면서 의존적인 모습 보이니까 너무 답답해.. 내가 알려주려 해도 표정에 티가 나나봐

하 나도 이러고 싶지 않은데 동생만 보면 왜케 화가 나냐ㅠㅠ

[익인1]

나도 그래 심지어 나이 차이 많이ㅣ나서 화난 티도 못 냄 ㅠ

[글쓴이]

ㅠㅠㅠㅠ 티 내지마러 싸우기만 싸우고ㅠㅠ 동생이 주변에 도움받을 사람이 있는데 자기가 왜 혼자 알아봐야되녜 말문이 턱 막혔음.. 그치 도움받을 수 있으면 받는게 좋긴하지 이 정도면 혼자 살아온 내 삶이 좀 억울했나 싶곸ㅋ큐ㅠ

[익인1]

맏이들이 그렇지..
난 그래서 항상 언니나 오빠 갖고싶었엉 아님 걍 외동..
난 그냥 알아서 하는데 동생은 하나하나 말해줘야 하니까 참 답답해 ㅋㅋㅋㅠ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내말이.. 내 맘 알아줘서 고마워ㅠ.ㅠ

[익인2]

나도 언니 노릇한답시고 동생이 못하겠다하는거 다 해줬는데 나중엔 당연히 언니가 해주는 걸로 알더라
그래서 그땐 쫌 꼴뵈기 싫었는데 이젠 참고..^^ 이렇게 이렇게 하는거니까 너가 해 못하겠어도 해야지 어떡해 이런식으로 선 그어서 말함

[글쓴이]

익이니 인내심 최고다.. 난 바로 표정에 드러나서 항상 끝이 안 좋아 ㅠ.ㅠ 나도 좀 유하게 얘기하고싶다 헝

[익인2]

동생이랑 사이가 좋은 편이라 또 도와주곤 싶고...근데 너무 의존적이진 않았으면 좋겠는데 상처는 또 안받았음 좋겠고...티안내려고 노력하는 중...그래도 동생이니까ㅠㅠ 동생은 잔소리 처럼 듣겠지만

[글쓴이]

너 정말 멋진 언니구나..ㅠㅠ 나도 다음부턴 차근차근 알려줘봐야지 에효 오늘은 이미 끝났어 이번 싸움 며칠 가겠다 하하하 내 맘 알아줘서 고마워 ㅠ.ㅠ

[익인3]

난 오히려 반대였다ㅠ..ㅋㅋ내가 사정이있어서 1년마다 이사+지역 옮겨서 맨날 혼자이사하고 짐옮기고 했는데 언니이번에 새로 자취시작할때 할줄모른다고 다 내가 해줌 ...

[글쓴이]

엌ㅋㅋㅋㅋㅋㅋㅋ 상황이 반대네 엄청 답답했겠다ㅠㅠ 익이니 므쪄

[익인3]

근데 뭐!사랑하는 언니니까 그리고 나도 모르는새에 도움받고 배려받는게 있을거라 생각해가지구 그러니까 짜증내면서두 서로 기대면서 사는거지...동생이 많이 답답하겠지만 언니의 노하우를 전달한다는 마인드로 동생을 잘 키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