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알바 새로 시작한지 이주만에 뒷담 까였다는데 이 말 전해준 사람말에 의하면(원래 여기 알바하다가 그만뒀는데 며칠 대타한 내친구) 내가 관심도 없으면서 남자한테 잘보이고싶어서 남자들이 흥미있어하는 분야 좋아하는척 한다고 했대ㅋㅋㅋㅋ 근데 난 척이 아니라 진짜 좋아한건데.. 흔하게 여자들이 싫어한다고 하는게 스포츠얘기, 군대얘기, 정치얘기라고 하잖아 근데 난 그걸 진짜 좋아하거든. 아빠가 옛날부터 아빠 군대얘기를 많이해줬는데 난 그게 너무 재밌는거야. 아빠세대 군대이야기랑 요즘 군대 비교해보는것도 재밌어서 남자분들이 군대 얘기하면 진짜 재밌어했음. 나도 아빠한테 들은거, 동기들한테 들은거 이것저것 얘기하고 그러면서 많이 친해짐. 정치얘기도 진짜 나랑 정치성향 맞는 사람이랑 얘기하면 이것만큼 재밌는게 없음 진짜ㅋㅋ 뉴스보는거도 좋아해서 막 '000 또 미친짓 한거 봤어요?' 이러면서 얘기하면 진짜 재밌음.. 암튼 난 진짜 재밌어서 얘기한거고 그분들도 내가 흥미있어하니까 나한테 개인적으로도 따로 군대얘기 많이 하고 그랬는데 그게 안좋게 보였나봄 (참고로 다른사람들은 그 얘기 싫어할수도 있으니까 다같이 있을땐 걍 리액션만 했고 회식하다가 개인적으로 삼삼오오 이야기 할때만 군대얘기 하고, 개인적으로 잡담할때만 얘기했었음) 참고로 남 처럼 남자들하고만 얘기하는거 절대 아니고 오히려 난 여자 알바생들이랑 훨씬 더 얘기 많이하고 일 더 도와주고 그랬음.. 걍 이런 속내 모를때 새로 들어온 알바생이 남자 알바생들이랑 군대얘기 하다가 친해지고 그러면 남자알바생들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척하는거로 보일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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