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 부모님 만나고 약혼.
나한테 안 볼 때 잘하는 게 더 좋다고 했는데
남자랑 놀려고 모임 나간 걸 걸린 너 나한테 들어오는 제보만 수십개지만 왜 숨겼냐고 물었을 땐 모르면 그냥 넘어가려고 했다고 대답했던 너
약혼했는데 여전히 ㅅㅍ가 있는 너 지금도 있는 너 지금도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하는 너 누군지도 알고 언제 잠자리 했는지도 알고 그 남자랑 대화도 해봤는데 그 상황에서도 거짓말하고 있는 너
나는 그래서 확신했다 넌 천성이 그렇다고 결혼하고나서도 반드시 다른 남자랑 잘거고 그때 마침내 내가 복수할 수 있을 타이밍 있을 거라고
연애할 때 한 번 헤어질 뻔 했을 때 넌 본인이 나를 훨씬 좋아했고 근데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에 차이가 나서 그게 이별의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런 사람이 ㅅㅍ는 왜 만들었을까? 차모임 남자들이랑은 왜 몰래 만나는 거야...? 풀빌라는 왜 몰래 가고 걸렸어...
본인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돈 한 푼도 모아둔 거 없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내 재산과 능력을 따지던 너 나도 수십 수백억 없지만 20대 후반 연봉 7000이 넘고 3.2억 전세집이 있지만 넌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길래? 내 복수가 끝나면 니가 좋아하는 ㅅㅍ랑 잠자리도 하고 바람도 피고...
넌 성형해서 얼굴만 믿고 살고 싶다고. 모아둔 돈도 없고 집이고 차도 없지만 여기저기 해주고 다니다가 넌 결국 ㅍㅍ 만나서 잘 살거란 사실이 평생을 노력으로 살아오는 나에겐 너무나 역겹고 싶단 고통스러운 생각을 쌓는다
자기 정서랑은 안 맞다면서 환승연애와 사랑과 전쟁을 좋아하던 너... 그냥 천성이 더 없이 잘 맞는 거 아닐까
남자들 여럿끼고 풀빌라 가려고 한 거 들켰을 땐 내가 가지말라고 했다 안간다고 했지만 넌 결국 갔고, 가서 술을 마셨고 걸리고 나서는 내가 풀빌라까지 데리러오면 안 자고 집 가겠다고 말 했다 그때 내가 느꼈던 내면에서의 고통은 상상할 수 없다 난 왜 살까? 이루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속에서 끓어오르는 감정 자괴감, 모멸감, 자기혐오... 정말 죽고 싶었던 건 결국 넌 연락이 되지 않아서 데리러 가지 못했고 결국 넌 자고 왔다는 그 사실.
지금까지 있었던 일과는 다르게 내가 직접 확인할 수 없어서 손을 벌벌 떨며 부정했던 떼시옷 그리고 나서 나한테 성병 옮긴 날... 참을 수 없을 만큼 공허한 증오가 끓어올랐지만 정작 내가 자살하고 싶어했던 이유는 오히려 그걸 나한테 몰아갔던 너.
전 애인이 정신적인 문제로 자살해서 내가 트라우마가 많다는 걸 이용하던 너
연락 다 끊겠다면서 정작 내 돈 많은 친구 만큼은 연락하면서 꼬시던 너
내 남은 평생의 시간동안 적어도 난 결혼은 못하는 사람이 되겠다 큰 돈을 벌었는데 그럼에도 내가 평생을 불행한 사람으로 살겠구나
나는 앞으로를 후천적 장애인이 된 채로 적어도 남은 평생 다른 누구를 만나도 트라우마로 결혼은 못 하는 사람, 돈은 있어도 불행한 삶을 살 사람으로 만들었구나
내 인생에 남은 목표는 없어
죽이고 싶다... 정말 죽이고 싶다... 하지만 그럴 순 없으니 꾹 참고 참아서 복수하겠다고 오늘도 다시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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