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33살에 죽는다는 친구 있었는데

자기 우울증도 없고 그냥 재미없다고 

짧고 굵게 재밌게 살다 죽을거라고 그랬는데 

지금은 연 끊어서 모르겠지만 신기하더라...

[익인1]

어릴 땐 그런소리 하는 사람 은근 많음 생각이 짧거나 허세가 많은듯

[글쓴이]

25살에 그 말 했는데 허세일까..?

[익인1]

허세거나 이상하거나...

[익인6]

저게 왜 허세야?

[익인1]

저런게 쿨해보이고 남들은 못 하는거 자기는 할 수 있다는 느낌으로 말하는 사람 있음

[익인6]

죽는게 뭔 쿨해보이고 남들이 못 하는 거 할 수 있다는 느낌이라는 건지 ........ 이런 생각이 더 이상한데.....저 말 한 당사자한테 들은 이야기야? 아님 본인의 생각이야...?

[익인1]

그런 느낌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익인7]

가치관이 다른거야

[익인8]

저게 왜 허세야? 난 진심이라고 생각하는데

[익인1]

적어도 내가 아는 사람은 저렇게 말하고 다 살아있음
과거의 나는 미래의 나와 동일한 사람이 아니기도 하니까
어쩌면 그 때는 진심일 수도 있겠지 중2병도 그 때는 진심이니까

[익인14]

오래 살고 싶지 않다 그게 다인데 이게 허세라고?

[익인1]

오래 살고 싶지 않다 =/= 특정 나이 지정해서 그 때 죽을거다

[익인14]

시간이 지나서 안 거지 자신이 죽겠다고 생각한 나이가 얼마나 젊은 나이인지

[익인18]

14에게
맞아 나중에 깨달을 수 있는건데 이걸 허세라니ㅋㅋ

[익인33]

2.. 뭔..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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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런가ㅜ 되게 열심히 사는 애였는데ㅜㅜ

[익인20]

우리가 아는 우울증이랑 실제는 좀 다름.. 겉으로는 티 안나는 경우 많음

[익인3]

내친구도 그랬는데

[익인4]

왜 이상하지 진짜 그러고 싶은 사람일수도 있는데 태어난게 내 선택이 아닌이상...

[글쓴이]

엇 맞아! 이 말 했었어 태어난게 내 선택으로 태어난게 아니라고 그러더라

[익인4]

나도 그런생각이야 굳이 아프고 나이들고 싶지 않고 내가 젊고 열정적이고 이쁜 순간만 기억돼고싶어

[글쓴이]

헐 익인이 그 친구랑 생각하는게 같다... 그 친구도 딱 자기가 예쁜시절만 지내다가 가고싶다고 그랬어ㅋㅋㅋㅋ

[익인4]

난 그래서 40까지만 살고싶어 물론 안되겠지만

[익인20]

나이들고 아파서 쭉 살거라면 그땐 가고싶기는 하다 아프기 싫으니까

[익인5]

그런 말 하는 사람은 우울증이야? 그렇게 말하는 사람 두명이나 봤는데

[익인11]

내 친구 우울증 심했는데 맨날 그런 말 하긴 했어...

[익인7]

나도 비슷하게 말하는 사람인데 허세라느니 생각이 짧다느니 웃기네 ㅋㅋ... 누구보다 생각 많이 하는 사람이고 인생에 대해서 죽음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인생의 목표에 대해서 잘 모르겠고, 기준점을 정해놓고 살기 때문에 내 가치관에 대해서 이모저모 말하는 사람들보다 열심히 삶. 다른 사람들이 인정할 정도로. 그리고 굳이 오래 살아봤자 좋을 게 없는 것 같고 삶의 목표도 없이 오래오래 사는 게 정말 맞는 건지 모르겠음 이게 다른 사람들은 생각이 짧다고 생각하나 ㅎㅎ..

[익인9]

근데 나도 그래ㅠ 비혼이고 늦둥이라 경사보다 조사가 많을 거고 내 인생 목표는 이미 이룬 상태라 이제 더 하고 싶은 게 없어... 그래서 나중에 서글프고 외롭게 사느니 그냥 적당한 때에 가서 장기기증 할 거야

[익인10]

예전에 인터넷썰 본적있는데... 30살에 죽겠다던 친구가 진짜 30살에 죽었다고.. 괜찮아보였는데 웃기라고 한 말인줄 알았는데 진짜 갔다고..

[익인12]

내 주변에도 그런 친구 있었는데 나는 속상했어 친구가 그론말 하니까

[익인13]

죽는걸 쉽게 생각하는게 너무 이상함
죽음을 스스로 결정하는게 옳다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지만 이유가 궁금하긴하네

[익인15]

나는 그런 생각은 안해봤는데 빨리 늙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음. 지금도 빨리 70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함.

[익인16]

나 고딩때 비슷한 말했다 엄마한테 등짝맞고 그 나이 넘겨서까지 잘 살고있어

[익인16]

관계도 복이긴 한데 너 없인 못살아!하는 사람이 생긴 순간 죽음은 생각할 수 없더라.

[익인17]

나도 건너들은 이야기 있었는데 그 분은 정말 그 나이에 가셨다고 함

[익인19]

의외로 이런생각하는 사람들 많더라 내 친구들중 3명정도는 40되기전에 죽을거라했어 오래 살고싶지않다고.. 근데 나랑 가장 친한 3명이 그러더라.. 난 40이 되기전에 제일친한 3명을 미리 잃는 느낌이야..

[익인21]

나도 30살에 죽고 싶음 진심으로 중학생 때부터 계속 그렇게 생각함 앞으로 10년 남았는데 30살 되는 날에 딱 죽었으면 좋겠어... 더 살고 싶지도 않고 더 살 가치도 없을 것 같아서

[익인22]

영화 수상한 그녀에 나오는 주인공이 젊었을 때 그 말 했던 게 기억나넹

[익인23]

나도 적당히 살고 싶음... 인생 너무 길어... 늙어서 주름 쭈글쭈글해지고 온몸이 아파지는 것도 무서워
죽으면 딱 그 나이에 멈출거 같은 느낌
주변사람한텐 우울한 이야기라 절대 말 못하고 혼자 속으로 생각중

[익인24]

난 엄청난 j인데 어느순간 내 미래가 안그려질 때 저런 생각했었음 내 미래가 기대되지않고 그 때의 내가 뭐하고있을지 모르겠으니까 불안해지더라고

[익인25]

나도 그랬었는데... 40살까지 딱 짧고 굵게 살고싶다고! 근데 이렇게 말해도 죽는 건 무섭고 세상엔 재미있는 것들이 있어서 미련은 있는? 그치만 또 내가 계속 살아가기에는 힘이 들고 막막한데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싶어서 그런 생각들이 들었던 것 같아! 허세니 뭐니 이런건 전혀 아니고ㅎ 이제는 그런 생각 안 하려고 하고 말도 안 하려고 노력하지만

[익인26]

나도 어릴 때 그런 생각 했었는데 언제 죽어야지 생각은 안 했지만 짧고 굵게 살거라고 했음 근데 한창 그때 우울했었음

[익인27]

나 그렇게 생각하는데 우울증인 것 같기는 해

[익인28]

나도 그럼ㅋㅋㅋㅋ 요즘 환경 문제도 심각하고 그러니까 더더욱 오래 살고 싶지가 않아 한 6년 내로 고통없이 죽고 싶어

[익인30]

지금 쓰니가 33살이야?

[글쓴이]

20대 후반!

[익인30]

근데 30도 아니고 35도 아니고 33으로 정한게 신기하다.. 뭔가 딱떨어지는 수도 아니고

[익인31]

나 우울증 심했을때 미래가 아예 생각나지 않았어ㅋㅋㅋ 그냥 과거에 영혼이 머무르고 있는 느낌? 지금은 많이 나아져서 열심히 사는 즁

[익인32]

나도 초딩때 50살에 죽을거라고 떠들고다님 지금 생각해보면 걍 개초딩 허세였음

[익인34]

수상한 그녀 감명깊게 봤나봄

[익인35]

본인도 자각 못한 우울증 같은데,,

[익인33]

나도 진심으로 35살까지만 살고싶어서 이해됨

[익인36]

오 나듀 고딩때 3~40대정도??까지만 살다 죽을 거라고 했음. 미래가 희망적이지 않다고ㅋㅋㅋㅋ걍 즐겁게 살다가련다 이랬는데, 지금까지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여전히 세상이 희망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서 마냥 허세로 보이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