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 길냥이를 냥줍해와서 키우다가 원래 집에 있던 암컷 냥이와의 거듭되는 출산에 고양이들이 너무 많아져서 이 수컷 길냥이랑 새끼 세 마리를 할머니집으로 보냈음 처음에는 할머니집에 딸린 창고에서 살다가 어느날 할머니가 풀어주면서 길고양이처럼 되게 됐어 두 마리 새끼는 어디 갔는지 모르고 수컷 길냥이랑 한 마리 새끼는 할머니랑 제법 오랜 시간 같이 보내다가 (물론 길 생활) 둘 다 교통 사고로 죽었어 왜 그땐 할머니한테 보내는 게 유기나 다름 없다고 생각 못했을까 꿈이 수의사였던 놈이 왜 그런 무지한 짓을 수컷 길냥이한테도 새끼들한테도 너무 너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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